심각해지는 카플레이션
연식변경 때마다 대폭 인상
벤츠 가격은 얼마나 오를까?

자동차 구매가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촉발된 자동차 부품 공급난으로 신차 출고 기간이 하염없이 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환율까지 날뛴다. 신차가 아닌 중고차로 눈을 낮추려니 마찬가지로 공급이 부족해 신차보다 중고차가 비싼 기현상마저 일어나는 상황이다.

반대로 자동차 제조사들에게 현재 상황은 여러모로 기회다. 원자잿값 상승을 이유로 신차가 나올 때마다 가격을 대폭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할 때 더욱 두드러지는데 현대차는 지난 7월 2023년형 아이오닉 5를 출시하며 가격을 최대 400만 원 이상 인상했다. 최근에는 수입차 업계의 가격 인상폭이 공개되기 시작했는데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현 에디터

메르세데스-벤츠 A220
메르세데스-AMG E53 Coupe / YouTube ‘ACCELER8’

260~830만 원 올라
E300 4매틱 9천만 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23년형 E-클래스 국내 가격이 확정되었으며 기존 대비 최소 260만 원에서 최대 830만 원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저렴한 E250 아방가르드는 6,700만 원에서 6,960만 원으로 260만 원 올라 7천만 원에 근접했다.

기존 가격이 8,570만 원이었던 E300e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440만 원 올라 9천만 원을 넘겼으며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1억 800만 원에서 1억 1,430만 원으로 630만 원이 인상되었다. 가격 인상 폭이 가장 큰 모델은 AMG E53 4매틱 플러스 쿠페로 기존 대비 830만 원 인상된 1억 2,540만 원이 책정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250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서울llLeo’님 제보
메르세데스-벤츠 GLB200d

엔트리 모델이 4천만 원 중반
CLA는 시작가 6천만 원 육박

이외에도 영업 일선에 돌아다니는 자료에 따르면 E-클래스를 포함한 일부 라인업의 가격 인상 폭이 정해졌다. 아직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자료가 아닌 만큼 추후 변동될 여지가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벤츠 라인업 중 가장 저렴한 A-클래스는 A220이 4,060만 원이었다. 하지만 조만간 연식변경을 거치며 390만 원 오른 4,450만 원이 될 전망이다. 쿠페형 세단인 CLA는 5,560만 원이었던 CLA250 4매틱이 5,990만 원으로 올라 6천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CLS300d /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경기ll숏카’님 제보
메르세데스 AMG C43 쿠페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대구llCSL’님 제보

벤츠는 시작에 불과하다
다른 브랜드도 대폭 오를 듯

이외에도 GLA, GLB, C-클래스 쿠페 및 카브리올레, CLS 등의 가격이 잠정적으로 정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클래스는 700~800만 원, G-클래스는 천만 원 이상 인상될 예정이다. 현재 유럽에 닥친 에너지 공급난과 고환율 여파가 더해져 유럽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가격이 유독 큰 폭으로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결국 벤츠는 시작에 불과하며 BMW, 아우디 가격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급 벤츠 매물 가격에도 큰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는 말은 이제 명품뿐만 아니라 자동차에도 적용된다는 말이 새삼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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