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SUV 시장 팽창하자
슈퍼카 브랜드 앞다퉈 SUV 출시
페라리가 공개한 최초 4도어 SUV

경영 악화로 파산 직전이던 포르쉐를 일으켜 세운 모델은 다름 아닌 카이엔이었다. 출시 이전엔 평론가와 소비자들의 혹평을 받아야 했지만, 지금까지도 포르쉐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더해, 시간이 갈수록 소비자 선호가 SUV에 집중되면서, 럭셔리 SUV 시장 역시 덩달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덕분에 고성능 스포츠카에만 몰두하던 슈퍼카 브랜드들도 하나둘씩 SUV 모델을 내놓았는데,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출시 3년 만에 15,000대를 돌파하면서 브랜드 내 최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리고 지난 14일, 포람페의 마지막 주자인 페라리가 75년 역사상 최초로 4도어 SUV ‘푸로산게’를 공개했다.

김현일 에디터

곧 주문 마감될지도 몰라
푸로산게 향한 뜨거운 관심

언론 보도에 따르면, 페라리 최초의 SUV 푸로산게는 공개 이후 주문 행렬이 폭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페라리 CCMO 엔리코 갈리에라는 푸로산게 언론 공개행사에서, “폭주하는 푸로산게의 수요로 인해 곧 주문을 마감해야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베네데토 비냐 페라리 CEO는 지난 6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희소성을 위해 푸로산게 생산량을 연간 총량의 20% 정도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페라리는 지난 2019년, 처음으로 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했고 지난해 생산량이 11,155대인 것을 고려하면 푸로산게는 연평균 2천여 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성능과 디자인, 편의성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은 푸로산게

푸로산게는 공개와 동시에 “역시 페라리다”라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압도적인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고, 자연흡기 V12 엔진을 탑재해 탄성을 자아냈다. SUV이지만 페라리 혈통의 스포츠카임을 증명하는 V12 엔진은 최고 725마력, 최대토크 73.06kg.m의 힘으로 3.3초의 제로백 성능을 자랑한다.

푸로산게의 제원은 전장 4,973mm, 전폭 2,028mm, 전고 1,589mm로 팰리세이드와 비교했을 때 약간 낮고 넓으며, 휠베이스는 3,018mm로 동급 차들에 비해 넉넉하다. 도어는 B필러를 중심으로 열리는 코치도어가 적용되었고, 네 좌석이 독립된 시트로 이루어져 몰입감과 편안함을 더했다.

“꿈에서라도 타고 싶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편, 푸로산게의 사전 주문이 폭발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도 주문하고 싶다”, “대중화되지 않기를…”, “진짜 돈만 있으면 사고 싶다”, “죽기 전에 한 번은 타볼 수 있으려나…”, “나는 다음 생에 타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페라리 푸로산게의 가격은 이탈리아 기준 39만 유로(한화 약 5억 4천만 원)부터 시작하며, 첫 인도 시기는 내년 2분기일 것으로 알려졌다. 페라리는 기존 고객들에게 먼저 차량을 인도할 예정이라 신규 유입 고객은 대기가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국내에서 푸로산게가 언제 처음으로 포착될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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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푸로상게 주문하려면 페라리를 일정대수 이상 구입했던 기록이 있어야 구입자격이 생기므로 길거리에서 마주차기도 힘든차인데 무슨 강남 싼타페? 기레기들 제발 좀 제대로 알아보고 기사를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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