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제외 현기 판매량 1위
그랜저가 차지했다
진짜 국민차 포지션 탈환하나![](https://cdn.autopostkorea.com/autopost/2022/09/23183338/%EA%B7%B8%EB%9E%9C%EC%A0%80-%EC%8D%B8%EB%84%A4%EC%9D%BC.jpg)
현대자동차는 국내 자동차 시장의 정점이다.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따라서 현대차 판매량 순위에서 상위권인 모델이라면 일반 도로에서도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일명 ‘국민차’의 지위에 올랐다 할 수 있다.
이런 탑의 자리에 앉아있는 차는 과연 무엇일까? 물론 공식적으로는 상용차인 트럭 포터 2이지만, 이를 제외한 일반 차량에서의 1위는 현대의 터줏대감, 그랜저이다.
글 오대준 수습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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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기차 판매량 1위 그랜저
쏘렌토와 업치락뒤치락
그랜저는 현재 2021년 1월부터 8월까지 45,055대의 판매 실적을 보여줬으며, 이는 현대차그룹 전체 판매량의 6.4%에 해당한다. 전체 순위에서 앞뒤로 상용차인 포터, 봉고가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는 상당한 실적이다.
물론 항상 그랜저가 우위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장 7월과 8월은 기아의 중형 SUV인 쏘렌토가 우위를 차지하면서, 두 모델 간의 순위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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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발표 이후에도 판매량 유지
디자인 때문일까?
하지만 이러한 그랜저의 기록이 대단한 이유는 따로 있다. 현재 풀 체인지를 앞둔 상황에서, 구형 그랜저의 판매량이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가 아닐 수 없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물론 경쟁 모델이 없다는 점, 그리고 가격에 비해 뛰어난 성능도 있겠지만, 굳이 ‘지금’ 그랜저를 사는 이유 중 하나는 최근 등장한 풀 체인지 디자인 예상도 때문일 것이다. 즉, 호불호가 갈리는 신형 그랜저가 아닌, 구형 디자인의 그랜저가 이후에도 희소성으로 감가상각 방어가 되겠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으며, 단순히 취향 탓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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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울고 있는 쏘나타
네티즌 ‘고급 세단은 아니다’
하지만 그랜저의 이러한 성공이 현대에게 마냥 즐거운 일일 수는 없는 것은, 원조 국민차라 불렸던 쏘나타의 판매량이 그랜저의 절반가량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정도 판매량이라면 실제로 그랜저가 정말 국민차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은 이러한 그랜저의 선방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이제는 고급차가 아니라 서민차 느낌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으며, 다른 네티즌은 ‘그래도 국산차에서 그랜저만 한 것 없다’라는 반응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