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가기 싫다는 직원들
재택근무에 적응한 지엠 직원들
미국 지엠이 가진 문제


누구나 일을 하면서 ‘출근’이라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직장인들의 출퇴근 시간과 비용 등을 계산하면, 꽤 큰 지출과 시간 소비를 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팬데믹의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는데, 미국 회사에서 다시 사무실로 출근하라는 움직임을 거부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미국 지엠은 그동안 진행해왔던, 유연근무제를 대면 근무제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직원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이전과 같은 상시 출근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현재 미국 지엠은 어떤 상황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대면 근무제는 싫다”는
직원들의 주장

지난 23일 미국 지엠의 경영진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진행한 유연 근무제를 대면 근무제를 다시 시행하려는 논의를 진행했다. 해당 논의 사실을 안 미국 지엠 직원들은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대면 근무제에 대한 거부 의사를 내비쳤다.

미국 지엠 직원들이 이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이미 회사에서는 유연 근무제 확대를 공언했고, 근무 환경 개선과 우수한 인재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제 와서 회사가 대면 근무제를 강제로 시행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계약부터 조정된
근무조건

사실상 직원들의 주장도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몇몇 직원들은 입사 계약 당시 유연 근무제에 따른 근무 조건을 걸기도 했고, 이미 1년 넘게 시행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는 직원들도 있다. 이런 다양한 이유로 직원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지엠 경영진들은 한발 물러나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다.

지엠 경영진들은 “근무 체제 변경에 대한 세부 내용들을 추합해 본 결과, 2023년 1분기까지 유연 근무제를 유지할 방침이며, 회사 자체에서 사무실 출근 횟수를 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재택근무로 직원과
싸운 테슬라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제조사인 테슬라도 직원들의 재택근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었다. 지난 6월 일론 머스크는 직원들에게 이메일로 “일주일에 최소 40시간씩 각자의 사무실에서 근무해한다”면서 “이게 싫다면 회사를 떠나야 할 것”이라고 보낸 것이다.

일론 머스크가 이런 주장을 하던 이유는 “테슬라는 지구에서 가장 흥미롭고 의미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런 의미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공장에서 살다시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테슬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미국 산업에서 팬데믹 상황이 지나가면서, 미국 산업에서 경영진과 직원 간의 갈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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