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만의 풀체인지 신차
바뀐 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건 전동화


과거 이탈리아 자동차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제조사가 있다. 많은 대중들은 이 차에 대해 “이 차는 배기음으로 타는 차다”라는 평가를 받던 차량은 이제 전동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시들어 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마세라티에서 새로운 신차가 나왔다. 이번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에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차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는데, 어떤 차랑 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13년 만의 풀체인지
달라진 건 무엇인가?

이번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풀체인지를 거친 모델로, 무려 13만에 선보인 신형 모델이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이전 모델의 차체와 유사하고, 달라진 부분은 전면 램프와 테일램프가 얇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엄밀히 따지자면,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풀체인지가 아닌 페이스리프트 수준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풀체인지는 외관이 아닌 내부가 크게 달라졌다. 우선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마세라티의 슈퍼카로 불리는 MC20의 탑재되었던 V6 3.0 가솔린 엔진이 사용되었다. 내연기관으로는 모데나가 490마력, 트로페오는 550마력의 힘을 가지고 있다. 사실상 엔진이 바뀐 차량으로 한 층 더 높은 수준의 그란투리스모로 볼 수 있다.


마세라티 최초의 EV
그란투리스모 폴고레

앞서 소개한 파워트레인과 더불어 신형 그란투리스모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마세라티 최초 EV 모델로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름은 ‘폴고레’로 전륜에 1개 후륜에 2개의 모터가 적용되어 총 3대의 전기 모터를 사용한다. 이런 3개의 모터로 최고 출력 761마력, 최대토크는 137.8kg.m의 성능을 자랑하고, MC20의 제로백보다 빠른 2.7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전동화로 제작된 그란투리스모 폴고레는 역대 그란투리스모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제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육안으로 확인되기 어려워 보이지만, 내연기관 버전보다 공기저항계수가 약 7% 더 낮다. 신형 그란투리스모는 내년 2분기부터 판매될 전망이고, 내연기관 트림인 모데나와 트고 패오 버전 이후 폴고레가 출시된다.


마세라티가
전동화로 잃은 것

초반에 말한 것처럼 ‘마세라티 마니아들은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음을 좋아한다’라고 말할 정도로 마세라티의 배기음은 독보적인 매력을 가진 차량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전기차로 가면 배기음이 없을 텐데, 이제 마세라티를 살 이유가 없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마세라티는 “마세라티의 가장 큰 매력인 배기음을 전기차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사운드 튜닝에 공을 들여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마세라티 공식 유튜브에 그란투리스모 폴고레의 주행 영상이 올라왔는데, 일반 전기차와 다른 사운드를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한 마세라티 전기차의 사운드는 어떤지 판단은 여러분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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