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 아반떼 N
미국에서 등록 취소당해
시끄러운 사운드 문제

순정 아반떼 N
미국에서 등록 취소당해
시끄러운 사운드 문제

만약 새 차를 구매한 채로 그대로 자동차를 등록하기 위해 구청에 방문했는데 불법 튜닝으로 차량등록을 거절당한다면 어떨까? 아마 정말 황당할 것이다. 차에 아무런 옵션도, 튜닝도 하지 않았는데 튜닝을 해제하라는 상황이니 말이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아반떼 N, 미국에서는 현재 엘란트라 N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최근 이를 구매한 운전자가 경찰로부터 불법 튜닝 단속에 걸렸다는데, 과연 무슨 일일까?

글 류현태 수습 에디터

순정 아반떼 N
소음 문제로 등록 취소

미국에서 아반떼 N은 구매한 한 운전자는 최근 경찰 단속에 붙잡히는 일이 있었다. 바로 아반떼N의 소음 때문이었다. 경찰은 운전자에게 소음을 유발하는 튜닝을 제거하라고 하면서 차량 등록을 취소시켰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운전자의 아반떼 N에는 그 어떠한 튜닝도 되어있지 않았다. 그래서 소음과 관련된 인증을 받으려야 받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애초에 제거할 튜닝이 없기 때문이다. 자동차 검사소에서는 부품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으며 비용은 1,000만 원 가까이 든다고 말했다. 경찰 측의 단속대로라면 단순히 차량 등록 취소가 아니라 현대차가 엄청난 규모의 리콜을 실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순정 상태에서 소비자가 무엇을 어떻게 더 할 수 있겠냐’라며 경찰의 부당한 지시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동차부터 오토바이까지
소음문제 심각한 우리나라

그렇다면 아반떼N은 우리나라에서는 문제없는 걸까? 다행히도 우리나라 자동차 소음 규제에는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를 개조해 소음을 유발하는 운전자들을 여전히 즐비하다. 특히 배달시장이 커지면서 늘어난 오토바이들의 문제도 심각하다.

배기음 튜닝을 포함하는 불법 튜닝은 ‘자동차관리법 제81조(벌칙)’에 의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만약 아파트 등에서 오토바이 배기음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사진보단 동영상으로 번호판이 나오게 찍어 국민 신문고나 경찰서에 신고하면 된다.

배기음 불법 튜닝
도대체 왜 하는걸까?

그렇다면 오토바이 운전자들은 왜 이런 불법 튜닝을 하는 것일까? 이에 한 배달업 종사자는 바이크를 운행할 때 시민들이 오토바이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해 소리를 크게 만들었다고 답했으며 일부 운전자들은 단순히 멋을 위해 불법 튜닝을 한다고 밝혔다.

어떤 이유로든 불법으로 튜닝해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불법 튜닝 오토바이. 하루라도 빨리 대대적인 단속을 통해 시민들이 오토바이 소음으로 인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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