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양 회장님도 인정하겠네” 뒷자리 하나는 끝내준다는 자동차, 출력은 2,000마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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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000마력 나오는 전기차
하이퍼 전기차들의 전쟁 시대
유독 스타트업에서 만들어

대부분 자동차를 구매할 때 운전석에 앉아보지만, 플래그십 대형 세단은 다르다. 주로 ‘오너드리븐’인 차량과 다르게 ‘쇼퍼드리븐’으로 분류되는 플래그십 세단은 각 제조사의 자존심이라고 불리고 있다.

제조사들의 플래그십 세단은 최고급 기술의 집약체로 그만큼 가격도 사악하다. 현재 플래그십 세단의 전쟁이 치열한 상황인데, 독일 3사의 플래그십 세단과 이들과 버금가는 수준까지 오른 국산 세단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유재희 기자

부동의 1위 세단
벤츠 S 클래스

S 클래스는 지난해 벤츠 전체 판매 순위 중 E 클래스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이다. S 클래스는 벤츠에서도 최상위 플래그십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데, 벤츠는 파생 모델로 ‘마이바흐’의 이미지를 결합한 S 클래스 마이바흐를 출시했다. 일반 S 클래스와 S 클래스 마이바흐는 외관상으로 전면 그릴과 마이바흐 전용 엠블럼을 장착되어 있고, 최고급 세단에 어울리는 디자인, 주행 성능, 승차감, 편의 기능들이 모두 갖춰진 모델로 불린다.

벤츠는 S 클래스 마이바흐 모델로도 부족했는지 전 세계 150대만 판매하는 최고급 모델 ‘오뜨 부와뛰르’를 출시했다. 일반 S 클래스 마이바흐와 다른 점은 블루와 로즈 골드 투톤 컬러가 적용되었고, 내부는 일반 모델보다 더 고급스러운 나파 가죽과 부클레 패브릭 장식이 적용되었다. 해당 모델은 2023년 초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예상 가격은 4억 후반부터 시작된다.

“차라리 S 클래스 사지”
7 시리즈 사면 듣는 말

신형 7시리즈의 몸집은 거의 롤스로이스에 버금갈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신형 7시리즈의 크기는 길이 5,390mm, 너비 1,950mm, 높이 1,545mm, 휠베이스 3,215mm를 가지고 있으며, 외관 디자인으로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물론 호불호가 갈리는 헤드램프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조명의 BMW 크리스털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가 가장 큰 특징이다.

몸집에서 오는 웅장함이 있지만, 7시리즈는 완벽한 쇼퍼드리븐이라고 불릴 수 있는 첨단 기술들이 2열에 대거 탑재되었다. BMW 시어터 스크린과 에어컨, 시트는 도어에 탑재되어 있는 터치 커맨드를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실제로 많은 네티즌들은 “신형 7시리즈는 S 클래스를 뛰어넘는 수준을 가지고 있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독 3사 중 꼴찌
아우디 A8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은 조금 어색하게 느껴질 것이다. 중형 세단과 준중형 세단에 익숙한 아우디 역시 ‘독일 3사’에 어울리는 플래그십 세단을 판매하고 있다. 앞서 소개한 벤츠 S 클래스 마이바흐를 견제하기 위해 제작된 A8L 호르히는 A8의 롱휠베이스 기반으로 벤츠 마이바흐처럼 곳곳에 호르히 레터링이 가미됐다.

쇼퍼드리븐에 맞게 A8L 호르히는 4인승을 기본 모델로 출시했고, 2열까지 센터 콘솔이 그대로 이어져 있다. 중앙에는 시트를 비롯한 모든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이 탑재되었고, 차량 내 모든 시트는 마사지 기능이 제공된다. A8L 호르히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은 V6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사용되었으며, 아우디의 자랑인 콰트로 시스템도 기본 적용되었다. 호르히 모델은 중국 시장과 일부 국가에만 판매되었고, 비교적 벤츠와 BMW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게 단점이다.

꽤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제네시스 G90

과거 현대차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현대차가 아무리 좋게 나와도 독일 3사에 비하면 부족하다” 또는 “벤츠, BMW를 제치고 해외에서 상을 받을 일은 없을 것”이라는 반응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제네시스에서 만든 G90이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에서 ‘2023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당시 ‘모터트렌드’는 G90에 대해 “G90은 자동차 업계에서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기준을 바꾼 차량이다”라면서 “벤츠 S 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과 견줄 만큼 한국차의 완성도가 높아졌고, 어떤 부분에서는 더 우수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게다가 G90의 상위 모델인 G90 LWB는 국산차 중에서 1억 6,000만 원이 넘는 가격부터 시작되는 모델도 있다. 실제로 일부 G90 LWB를 가진 차주들은 “예전 G90이었으면, 독 3사 플래그십 세단과 비교하기엔 너무 부족했지만, 신형 G90 LWB의 완성도는 오히려 가성비라고 느껴질 정도로 우수한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플래그십 전기차는
BMW가 유일해

앞서 소개한 모든 차량들 전부 내연기관으로 구동되는 차량들이다. 물론 벤츠와 아우디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긴 했지만, BMW는 완벽한 전기 플래그십 세단을 출시했다. BMW는 i7을 출시했는데, 다소 아쉬운 점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변형형 전기차로 제작되었다는 것이다.

BMW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2025년부터 사용될 예정이다. 다만 벤츠에서는 S클래스급 전기차 EQS를 출시하긴 했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선 EQS가 S클래스 마이바흐와 동급으로 여겨지지 않는다. 이를 기반으로 벤츠는 EQS SUV 마이바흐 모델을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최고급 자동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은 큰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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