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라니 걱정 없다.. 내달 공개되는 볼보 ‘보급형 전기차’, 역대급 안전 사양 탑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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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소형 전기 SUV
EX30 내달 7일 데뷔
안전 사양 일부 공개

볼보

2026년까지 최소 6종의 순수 전기차 출시를 예고한 볼보는 지난해 공개된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에 이은 후속 모델을 조만간 공개한다. 지난 9일, 볼보는 ‘작은 것이 다가온다’라는 문구가 담긴 티저 영상을 통해 소형 SUV EX30을 6월 7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볼보 전기차 라인업 엔트리 모델인 EX30은 동급시장에서 돋보이는 상품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짐 로완 CEO는 “적절한 주행거리와 최적의 크기, 최고의 안전 사양과 좋은 가격대를 모두 갖출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리고 최근, 볼보는 EX30에 탑재된 안전 사양 일부를 공개했다.

김현일 기자

사진 출처 = “Motor Authority”

“안전과 타협하지 않을 것”
문 열림 경고 소개한 볼보

현지 시각으로 지난 17일,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96년간 쌓아온 리더십과 혁신 덕분에 EX30은 가장 작은 SUV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기준을 낮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X30이 바쁜 도시환경에서 본인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점적으로 소개한 기능은 ‘문 열림 경고’이다. 해당 기능은 EX30에 적용된 안전 공간 기술(Safety Space Technology) 중 하나로, 도시에서 흔히 발생하는 개문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탑재됐다. 볼보는 사이클링 UK의 연구 결과를 인용하여 영국에서만 연평균 60명이 개문 사고에 의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다고 밝혔다.

차량 과실 큰 개문 사고
시·청각 신호로 미리 알려

개문사고는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자전거를 비롯하여 오토바이, 공유 킥보드 등 골목길이나 도로변에서 주행하는 이륜차가 갑자기 열린 차 문에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보고된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 제49조는 “운전자는 도로에서 차 문을 열 때 안전 확인을 필수로 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어 통상 차 문을 연 사람의 과실이 더 높게 책정된다.

EX30에 탑재된 문 열림 경고 기능은 지나가는 자전거 등을 차가 스스로 인식하여 문을 열 때마다 시·청각 신호를 통해 해당 사실을 알린다. 볼보 세이프티 센터 책임자인 오사 하그룬드는 “우리는 오랫동안 자동차가 보행자 및 자전거 운전자와 공간을 공유하는 도시 환경의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EX30은 도시의 안전을 한 단계 끌어올린 완벽한 동반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출처 = “Motor Authority”

구조 설계부터 탄탄하게
첨단 안전 사양 대거 탑재

문 열림 경고 외에 EX30에는 최첨단 안전 사양이 대거 탑재된다. EX30은 구조 설계부터 충돌 시 탑승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루프와 안전 케이지, A·B·C 필러 등을 강화했다. 아울러, 전기차인 만큼 배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섀시와 안전 케이지를 다양한 형태의 고강도 강철로 제작했다.

EX90에도 탑재되는 운전자 이해 시스템은 특수 센서를 통해 눈과 얼굴 움직임을 초당 13회 감지하여 졸음운전이나 전방 주시 태만 등을 미리 경고한다. 신형 EX30에는 볼보가 개발한 능동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이 탑재되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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