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베꼈다고?” 폴스타 똑 닮은 중국 전기차, 결국 표절 논란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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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샤오펑의 모나 03
폴스타와 빼닮은 디자인
또다시 불거진 표절 의혹

폴스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이 이달 말 모나 03의 출시를 앞두고 디자인을 공개했다. 중국의 차량공유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디디(DiDi)가 디자인을 맡으며 샤오펑과 협력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새롭게 공개된 모나 03의 디자인을 두고 출시 전부터 논란이 발생했다.

이는 스웨덴의 전기차 기업 폴스타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했기 때문인데, 폴스타는 국내서도 폴스타 2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의 신차들이 유명 브랜드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논란은 이전부터 지속되어 왔기에 이번에도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폴스타-2
중국-폴스타-3

T자 형태 헤드램프가
폴스타 3와 판박이네

샤오펑 측이 공개한 모나 03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에 ‘T’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적용되었다. 폴스타 3에도 이와 비슷한 ‘T’자 형태의 헤드램프가 탑재되었다. 특히 측면에서 상단과 하단으로 뻗어나가는 헤드램프 박스의 형태와 동시에, 하단은 수직으로, 상단은 대각선으로 뻗어나가는 형태가 유사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3의 경우 헤드램프 박스를 따라 수평과 수직의 DRL을 적용했지만, 모나 03은 수직의 램프는 제거하고, 수평의 DRL만 적용한 뒤, 위와 아래로 사각의 램프가 추가되었다. 두 모델 모두 전기차의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폐쇄형 그릴을 선택했으며, 범퍼 측면에 깎아지른 듯한 라인은 폴스타 5에 적용된 부분과 유사하다.

중국-폴스타-4

샤오펑의 ‘X’자 로고와
폴스타 로고도 비슷해

여기에 샤오펑의 ‘X’자 로고가 폴스타의 십자 형태 로고와 비슷하기까지 해 전면부만 봤을 땐 해당 브랜드를 크게 연상시킨다는 소비자 반응이 뒤따랐다. 모나 03의 측면부는 패스트백의 루프 라인과 더불어 상당히 날렵한 라인을 지녔다. 완만하게 솟아오르는 A필러부터 후면부까지 유려한 형태로 라인이 뻗어나간다.

윈도우 벨트 라인은 일자로 쭉 뻗어나가며 심플한 디자인을 이룬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동일하게 ‘T’자 형태의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미세하게 돌출된 스포일러와 테일게이트의 볼륨감을 통해 후면부를 구성하고 있다. 전체적인 라인과 형태는 호평을 받았지만,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램프 디자인을 두고 표절 논란이 제기되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샤오펑 모나 03 실내 스파이샷

2천만 원대 가격 예상된다
저렴한 가격 갖춰 나올 것

한편 샤오펑 측은 작년 8월 디디와의 협력을 발표하면서 모나 03의 가격을 15만 위안(약 2,837만 원) 초반대에 책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당히 저렴한 가격은 물론, 일부 트림에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의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전 스파이샷을 통해 부분적으로 드러났다. 운전석에는 계기판이 없이, 센터에 위치한 플로팅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하나로 차량 제어와 엔터테인먼트, 각종 편의 기능까지 모두 조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휠 안쪽으로 작은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있는데, 이를 통해 간략한 정보는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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