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은 21일부터 신차 ‘XM3’의 사전계약을 실시하였다. 오랜만에 내놓은 신차인 만큼 많은 소비자들은 XM3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기아 셀토스가 주름잡고 있으며 숱한 라이벌들이 즐비한 시장이기 때문에 XM3의 도전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지만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가 되어 여기저기서 “가성비가 뛰어나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오는데 과연 XM3의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정말 합리적이었을까. 오늘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는 ‘르노삼성 XM3 가격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글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국산 소형 세그먼트에도
쿠페형 SUV가 생겼다
2019 서울모터쇼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XM3 인스파이어 콘셉트카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다름 아닌 디자인이었다. 그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쿠페형 SUV 스타일’을 가진 XM3는 벤츠 GLC 쿠페나 BMW X4처럼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을 가진 보기 드문 차량이다.
호평받은 디자인과 더불어 출시 소식이 들리기 시작하자 많은 사람들은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아무리 디자인이 좋아도 가격이 높으면 힘들 것”이라며 걱정하기도 했는데 막상 사전계약 가격이 공개되니 예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출시되어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쿠페형 SUV XM3는 라이벌들 대비 어떤 경쟁력이 있을까.
1.6 자연흡기 가솔린,
1.3 터보 가솔린 두 가지로 나뉜다
XM3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가솔린 엔진을 제공한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익숙할 ‘1.6 리터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새로운 ‘1.3 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이 주인공이다. 디젤엔진은 제공되지 않으며 추후 하이브리드가 등장할 전망이다.
1.6 가솔린 엔진의 시작 가격은 1,795만 원으로 1,965만 원으로 시작하는 기아 ‘셀토스’와 1,995만 원으로 시작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보다 더 저렴하다. 기본 사양에도 LED 헤드램프와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전 좌석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등 여러 사양이 포함되어 있어 가격 경쟁력이 훌륭하다는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최고 사양인 LE Plus는 2,200만 원 대로 세금을 포함한 실구매 가격이 2,000만 원 중반대라는 가격적인 메리트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
1.3 터보가
주력 모델이 될 것이다
르노삼성은 새롭게 공개한 1.3리터 터보 엔진을 상위 등급으로 두어 주력 모델로 활용할 전망이다. 2,175만 원으로 시작하는 LE 트림에는 1.6 GTe LE 트림 대비 150만 원 정도 차이가 난다. 많은 판매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RE 트림엔 반자율 주행과 관련된 옵션들이 적용된다.
최상위 등급인 RE 시그니처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앞 좌석 통풍 시트나 오토홀드, 360′ 주차 보조 시스템과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꼭 필요하지 않다면 RE 트림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RE 트림에 적용 가능한 모든 옵션들을 넣으면 2,830만 원이 된다.
가격 확인한 네티즌들의
다양한 반응 살펴보니
XM3의 가격을 확인한 네티즌들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드디어 르삼이 정신 차리려나 보다”,”준중형 차체에 이 정도 가격이면 대박”,”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보다 저렴할 거라곤 예상 못 했는데”라며 XM3의 가격에 대한 좋은 반응이 이어졌다.
일각에서 “르삼은 수리비로 고생 엄청 하는데 XM3도 마찬가지 일 것”,”실제로 얼마나 좋을지는 타봐야 알 거 같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그래도 가격에 대한 평가는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었으니 르노삼성 측이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친 것은 부정할 수 없을듯하다.
‘XM3’에서 가장 기본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양은 ‘1.6 가솔린 GTe SE’ 모델이다. 1,795만 원부터 시작하는 SE에 적용되는 옵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외관 사양으로는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방향 지시등, LED 방향 지시등 일체형 아웃사이드 미러, 3D 타입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16인치 스틸 휠 & 215/65 R16 타이어가 적용된다.
내장 사양으로는 블랙 인테리어, 직물시트, 운전석 메뉴얼 시트 높이 조절장치, 앞좌석 슬라이딩 암레스트, 도어포켓(앞/뒤), 앞좌석 컵홀더, 콘솔 사이드 네트, 4.2인치 컬러 TFT 클러스터, 운전석/동승석 선바이저, 맵 램프, 룸 램프, 2열 6:4 폴딩시트, 뒷좌석 분리형 헤드레스트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폴딩타입 무선 리모컨 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전좌석), 12V 파워 아웃렛(앞좌석), 수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SSEPS), 후방 경보 시스템, 패들 시프트가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앞좌석 에어백(운전석/동승석), 사이드(앞)/커튼 에어백, 차체자세 제어장치(ESC),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충돌감지 도어록 해제장치, 중앙집중식 도어록,ISOFIX,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크루즈 컨트롤/스피드 리미터,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기본 트림임에도 LED 램프가 적용되며 전좌석 원터치 파워 윈도우, 2열 6:4 폴딩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등이 적용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2,025만 원부터 시작하는 ‘LE’트림을 선택하면 SE에 적용되었던 옵션을 포함하여 다음과 같은 사양이 기본 옵션으로 적용된다. 외관 사양으로는 프런트/리어 그레이 스키드,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상단부 적용)이 적용되며 내장 사양으로는 인조가죽 시트, 가죽 기어 노브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인텔리전트 스마트 카드 시스템(버튼 시동/오토 클로징&오프닝/리퀘스트 버튼), 앞 좌석 열선시트(운전석/동승석), 아웃사이드 미러 자동 접이 기능이 적용된다.
2,220만 원부터 시작하는 LE Plus 트림을 선택하면 추가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안전 사양으로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LKA),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적용되며 외관 사양으로는 LED 전방 안개등(코너링 기능 포함), 17인치 알로이 휠 & 215/60 R17 타이어, 샤크 안테나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후방카메라, 전방 경보 시스템,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가 적용되며 멀티미디어, 공조시스템으로는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오토 에어컨, 리어 에어벤트, 에어 퀄리티 센터가 적용된다.
1.6 GTe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 사양은 다음과 같다. SE에선 따로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 없으며 LE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와 컨비니언스 패키지, 17인치 알로이휠,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등급인 LE Plus는 시그니처 패키지와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선택할 수 있다.
적용되는 세부사양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차선이탈 방지 보조시스템(LKA)+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전방 경보 장치가 적용되며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오토라이팅 헤드램프/레인센싱 와이퍼+오토 에어컨+리어 에어벤트가 적용된다.
시그니처 패키지는 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10.25인치 TFT 클러스터+주차 조향 보조시스템(EPA)+측방 경보시스템+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이 적용된다.
상위 엔진인 ‘TCe 260’은 2,175만 원부터 시작하며 기본 트림인 ‘LE’에 적용되는 옵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외관 사양으로는 LED PURE VISION 헤드 램프, LED 주간 주행등,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16인치 스틸 휠 & 215/65 R16 타이어,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되며 내장 사양으로는 인조가죽 시트, 가죽 기어노브, 운전석/동승석 메뉴얼 시트높이 조절장치, 4.2인치 컬러 TFT 클러스터, 2열 6:4 폴딩 시트가 적용된다.
편의 사양으로는 인텔리전트 스마트카드 시스템, 앞좌석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전좌석), 후방 경보 시스템, 패들시프트, 수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전자식 스티어링 휠이 적용된다.
안전 사양으로는 앞좌석 에어백(운전석/동승석), 사이드(앞)/커튼 에어백, 차체자세 제어장치, 경사로 밀림방지장치,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EBD-ABS, 충돌감지 도어록 해제장치, 중앙집중식 도어록/차속 감응 오토 도어록, ISOFIX 시트고정장치, 뒷좌석 3점식 시트벨트,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 원터치 트리플 턴 시그널, 크루즈 컨트롤/스피드리미터,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기본형 MP3 오디오, 6스피커, AUX & USB 단자, 블루투스 핸즈프리, 매뉴얼 에어컨이 적용된다.
1.3 TCe 260 LE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차선이탈 방지 보조시스템(LKA)+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전방 경보 장치가 적용된다.
컨비니언스 패키지는 오토라이팅 헤드램프/레인센싱 와이퍼+오토 에어컨+리어 에어벤트가 적용된다. 이외에 17인치 알로이 휠과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를 추가할 수 있다.
2,395만 원부터 시작하는 ‘RE’ 트림을 선택하면 추가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외관 사양으로는 LED 전방 안개등(코너링 기능 포함),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 215/60R 17 타이어가 적용되며 내장,편의 사양으로는 가죽 스티어링 휠(열선 기능 포함), 더블 트렁크 플로어, 선바이저 조명, 후방 카메라, 전방 경보 시스템,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가 적용된다.
멀티미디어 사양으로는 7인치 디스플레이 오디오(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뒷좌석 USB, 오토에어컨, 리어 에어벤트가 적용되며 안전 사양으로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차선이탈 방지 보조 시스템, 사각지대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1.3 TCe 260 RE’ 트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선택하면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차선이탈 방지 보조시스템(LKA)+사각지대 경보 시스템(BSW)+전방 경보 장치가 적용되며 컨비니언스 패키지를 선택하면 오토라이팅 헤드램프/레인센싱 와이퍼+오토 에어컨+리어 에어벤트가 적용된다.
시그니처 패키지를 선택하면 EASY CONNECT 9.3인치 내비게이션+10.25인치 TFT 클러스터+Multi-Sense(3모드)+앰비언트 라이트+LED 룸램프+주차 조향 보조시스템(EPA)+측방 경보시스템+오토홀드+후방 교차충돌 경보시스템(RCTA)+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이 적용된다. 이외에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과 선루프, 블랙 가죽 시트 패키지,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을 선택할 수 있다.
2,645만 원부터 시작하는 XM3의 가장 최상위 트림은 ‘RE 시그니처’를 선택하면 추가되는 사양은 다음과 같다. 편의 사양으로는 Multi-Sense, 컬러 가변형 앰비언트 라이트, LED 룸램프, 하이패스/전자식 룸미러, 스마트폰 무선 충전시스템, 오토홀드, 주차 조향보조시스템(EPA), 360’ 주차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충돌 경보 시스템이 적용된다.
외관 사양으로는 18인치 투톤 알로이 휠, 215/55 R18 타이어, LED PURE VISION 헤드램프(라이트 시그니처 포함)가 적용되며 내장 사양으로는 운전석 6WAY 파워시트, 10.25 TFT 클러스터가, 멀티미디어 사양으로는 EAST CONNECT 9.3 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된다. 최상위 등급에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은 선루프와 블랙가죽 시트 패키지,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오토매틱 하이빔이 있다.
마지막으로 실구매 가격을 살펴본다. ‘XM3 1.6 가솔린 GTe’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1,79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220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최대 옵션 비용은 160만 원이 발생한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20만 3,65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63만 6,03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XM3 1.6 가솔린 GTe’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1,919만 3,65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2,607만 6,030원이 된다.
‘XM3 1.3 가솔린 TCe 260’ 모델의 최저 기본 가격은 2,175만 원, 최고 기본 가격은 2,645만 원이다. 모든 트림을 고려했을 때 최대 옵션 비용은 435만 원이 발생한다.
최하위 트림에서 발생하는 취득세는 145만 8,420원, 최상위 트림에 옵션까지 모두 더했을 때 발생하는 취득세는 194만 7,810원이다. 이들을 모두 더했을 때 ‘XM3 1.3 가솔린 TCe 260’의 최저 실구매 가격은 2,324만 8,420원, 최고 실구매 가격은 3,103만 7,810원이 된다. 오토포스트 실구매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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