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에 출시된 제네시스 최초 SUV ‘GV80’은 6천만 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첫날 1만 5천여 대가 계약될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지금 계약하면 연말에 차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기물량이 상당히 많이 쌓여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 판매 목표를 2만 4천대로 세웠는데 지금 추세라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여름부터는 북미에서 GV80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 현재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1만여 건의 예약이 들어왔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외신들은 GV80의 세 가지 장점을 들어 극찬했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외신들도 극찬한 국산차 GV80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진웅 기자

사전계약 1만여 대
국내만큼 인기가 많다
올여름 GV80이 북미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 중인데 지금까지 약 1만여 대가 계약되었다고 한다. 북미 역시 국내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제네시스 북미 CEO 마크 델 로소는 최근 인터뷰에서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많으며, 다행히 현재 재고에 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눈에 띄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그렇다면 북미 시장에서 사전 계약 1만 건에 달하는 GV80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외신들은 이에 대해 크게 3가지 장점을 들었다.

첫 번째는 디자인이다. 모터원은 “GV80의 인기는 입이 벌어지게 하는 디자인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했으며, 로드쇼는 “루크 동커볼케가 최근 현대차를 떠났지만 디자인은 회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오각형 크레스트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슬림형 쿼드 램프가 적용되어 있다. 그릴 내부를 비롯해 램프, 휠, 내장 곳곳에는 지-매트릭스 패턴이 적용되었다. 지-매트릭스는 다이아몬드를 빛에 비추었을 때 보이는 아름다운 난반사에서 얻은 제네시스만의 고유 문양이라고 한다.

측면부는 쿼드 램프에서 시작되어 전륜 휠 하우스와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륜 휠 하우스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과 그 아래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강렬한 느낌의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극적인 대비를 활용했다. 또한 쿠페와 같이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 라인은 기존 SUV와는 차별화된 우아함을 선사한다. 휠은 최대 22인치까지 장착 가능하다.

후면부는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으며, 최대한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프리미엄 대형 SUV에 걸맞은 섬세한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이 모든 요소가 어우러져 역동적인 우아함을 극대화했다.

실내 디자인은 여백의 미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수많은 첨단 기술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조작 버튼을 정리해 최대한 단순하게,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것저것 장식이 많은 것보다 오히려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시트 높이와 센터 콘솔, 암 레스트를 상향시킨 구성을 통해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듯한 배치를 구현해 운전자에게 안정적인 시야를 제공한다. 날렵한 형태의 송풍구는 대시보드 디자인과 잘 융화되어 있는 모습이다.

문 손잡이 안쪽에는 부드러운 소재를 입히고, 앞 좌석 승객의 무릎 바깥쪽에 닿는 부위에도 퀼팅 패턴의 가죽을 더해 신체가 닿는 모든 부위에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감촉을 느낄 수 있다.

경쟁 모델 대비
가격이 저렴하며
옵션이 풍부하다
카버즈는 “GV80은 겉과 속이 아주 좋아 보일뿐만 아니라 BMW X5, 벤츠 GLE, 캐딜락 XT6, 링컨 에비에이터 등 경쟁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라고 말했다. 북미에서 GV80은 48,900달러(약 6,017만 원)부터 시작하는데 경쟁 모델들은 기본적으로 5만 달러가 넘는다.

3.5 가솔린 터보 AWD 모델은 59,150달러(약 7,278만 원)부터 시작하며, 풀옵션의 가격은 72,375달러(약 8,905만 원)이다. 3.0 디젤 모델은 미국에서 시판되지 않는다. 북미 시장은 SUV도 가솔린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GV80에는 각종 편의 사양들이 풍부하게 적용되었다. HDA2는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운전자의 운전 패턴을 학습할 수 있어 더 부드러운 자율 주행을 지원한다. 강화된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술은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해 충돌 위험이 있는 경우 제동을 지원하며, 회피 조향을 지원해 보다 높은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은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주행 영상에 가상으로 입혀 보다 명확한 길 안내를 도와주며, 카 페이는 주유소나 주차장 등에서 지갑을 열지 않고 터치 한 번으로 결재를 지원한다.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에는 필기 방식을 도입했다. 이외에 능동형 노면 소음 저감기술, 앞 좌석 센터 에어백,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역대급 옵션 구성을 지녔다.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외에 외신들은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차량 구매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집에서 차량에 대한 상담, 구매, 배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컨시어지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제네시스 케어 프로그램의 일부로 구매 전 담당자를 배정받아 차량, 트림, 가격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전시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 시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컨시어지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룸미러에 위치한 가장 왼쪽 버튼을 눌러 상담원과 연결할 수 있으며, 목적지 명칭이나 주소를 말하면 상담원이 이를 검색해 차량에 목적지 정보를 띄운 후 길 안내를 시작한다. 이외에 주행 중에 필요한 교통정보를 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검색해 운전자에게 알려준다.

이외에 소모품 교환 시기가 다가오면 운전자에게 사전 안내, 고장 코드 발생 시 사전 안내 콜 및 예약 대행, 수리 입고 시 전담 응대, 차량 관련 궁금증을 상시 상담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제네시스 고객이 편안하게 자동차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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