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아이오닉 5에 대한 반응이 상당하다. 사전계약 대수가 벌써부터 그 인기를 증명해 주고 있다. 물론 실구매까지 이어지는지는 봐야 알겠지만 기사도 쏟아져 나오고 있고, 사전계약 대수도 역대급을 기록하고, 예비 차주들의 기대도 상당한 상황이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문제가 조금씩 터지고 있다. 전기차 동호회에선 이미 난리가 났다. 일각에선 “이러니까 먼저 사는 사람들이 호구 소리 듣는 거다”라며 “4개월 뒤에 나오는 신차를 기다리는 게 더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주목받았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기아가 4개월 뒤에 출시한다는 신형 전기차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초도 물량 완판 신화
아이오닉 5의 저력
그러나 찬물을 끼얹는 문제들
사전계약을 실시한 첫날, 2만 3,670대를 판매하며 국산차 역사상 최단기간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운 아이오닉 5의 돌풍이 거세다.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역시 초도 물량 3,000대를 완판했으며, 사전계약이 시작되고 난 뒤 문의만 23만 건에 달했다는 후문이다.

그런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문제가 조금씩 터지고 있다. 최근 코나 일렉트릭 화재를 아직 완벽하게 해결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받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환경부 인증도 받지 않은 채 홍보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500km 이상을
예상했던 것과는 다르게
실제 주행 가능 거리는 400km 대
많은 기자들과 소비자들은 아이오닉 5 배터리 1회 완충 시 500km 정도는 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롱 레인지 모델이 430km에 그쳤고, 이마저 환경부 인증이 아닌 현대차 자체 테스트 결과 수치인 것이 드러났다. 소비자들 입장에선 뒤통수를 맞았다고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이오닉 5가 한창 논란인 와중에 주목받기 시작한 신차가 있다. 아이오닉 보다 주행거리도 더 길고, 크기도 더 크고, 스펙도 더 좋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수입차도 아니다. 같은 지붕에서 만들어진 기아 CV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오닉 5 스펙이 공개되자
주목받기 시작한 또 다른 신차
아이오닉 5에 대한 반응도 크게 엇갈리는 중이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사전계약 한 사람들 호구다”, “계약한 사람들은 진짜 취소해야 하는 거 아니냐”, “지금 사면 진짜 미친 짓이다”라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소비자들도 존재했다.

이와 함께 주목받기 시작한 것이 CV다. “아이오닉 씹어먹는 스펙”, “똑같은 지붕 아래에서 출시하려고 미친 듯이 준비 중인 신차”, “몇 개월만 기다리면 호구 면한다” 등의 반응이 있을 정도로 기대치가 상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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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보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에
더 나은 상품성을 갖출 것
기아는 3월 중으로 CV를 공개하고 7월쯤 본격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CV 출시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전용 전기차 7종을 출시하여 파생 전기차 4종과 함께 총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도 최근 기아 브랜드 쇼케이스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더불어 CV의 예상 스펙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현재 기아는 CV를 아이오닉보다 4개월 늦게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이오닉 5가 부족하다고 지적받는 부분들을 개선하고 나올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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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는 공식 발표를 통해
CV 주행거리가 500km를
넘어설 것이라 소개했다
실제로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롱 레인지의 주행거리를 410km에서 430km라고 소개한 것과 달리, 기아는 CV가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항속거리를 갖출 것이라 소개했다. 또한, 4분 충전으로 주행거리를 100km에 달할 수 있도록 하고, 제로백을 3초대로 설정했다고 한다. 숫자로만 본다면 이미 아이오닉 5를 뛰어넘은 것이다.

지금 주행거리 때문에 논란인 아이오닉 5와 달리 CV는 배터리 용량을 늘려 주행거리 500km를 달성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제로백을 3초 대로 설정한 것 역시 배터리 용량 확대에 따른 전기 모터 출력 증가로 얻어낸 수치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기아의 발표대로라면
테슬라를 넘어서는
스펙을 가질 전망
기아 CV 스펙이 정식으로 공개되면 테슬라 모델 Y와 비교를 많이 하게 될 것이다. 모델 Y의 배터리 용량은 82kwh다. 듀얼 모터 AWD 모델 중 롱 레인지 모델의 주행 가능 거리는 510km, 제로백은 5초다. 퍼포먼스 모델은 주행거리 480km, 제로백 3.7초를 기록한다.

만약 기아가 발표한 대로 주행거리 500km에 제로백 3초대 스펙을 갖추면 아이오닉을 넘어 테슬라까지 제대로 겨냥할 수 있다. “기아가 테슬라를 성능으로 꺾었다”와 같은 기사들로 도배될 것이다. 물론 이렇게 만들어진 스펙은 제네시스 전기차에도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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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렸다 CV를 사야겠다”
기대감을 드러낸
예비 소비자들의 반응
이를 본 전기차 동호회 회원들은 “진짜 주행거리 500으로 나올지 기대된다”, “450만 나와도 좋다”, “차라리 기다렸다가 CV를 사야겠다”라고 말하는 반면 “어차피 현존하는 배터리는 주행거리 한계치가 거기서 거기일 거다”, “그게 가능했다면 아이오닉도 이런 주행거리로 나오지 않았을 거다”, “까봐야 안다”, “금액도 500 이상 비쌀 거다”라며 기다리자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만약 CV가 진짜 아이오닉 5보다 좋은 스펙으로 나온다면 이번에도 현대차가 의문의 1패를 당하는 꼴이다. 요즘 현대차가 디자인 때문에 판매량이 안 나온다는 소리가 있는데 전기차 부문에서조차 스펙으로 밀린다면 현대차의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테슬라와 격차를
현저히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으로는 아이오닉 5와 CV, 그리고 제네시스 등 전기차의 연이은 출시로 테슬라와의 격차를 현저히 줄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보는 쪽도 있다. 이미 테슬라는 신형 모델 S와 모델 X 라인업에서 1000마력 대 전기차를 공개했고, 주행 성능과 항속거리 측면에서도 현대차가 계속 추격자 쪽에 있다 보니 격차를 한 번에 좁히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현재 테슬라가 유일하게 지적받고 있는 것은 품질 문제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과연 현대차가 테슬라의 품질 문제를 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이 간다. 좋은 의미로 품질을 따라잡아야 하는데, 나쁜 의미로 “다른 건 못 따라잡았는데 가격하고 품질만 따라잡았다”라는 말이 나오면 당연히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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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500km와
0-100km/h 3초대
이 숫자들을 기억하자
아이오닉 5도 출시 전 500km가 넘을 거라는 기사가 쏟아져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높여놨다. 그러나 결국 현대차가 주행거리를 발표하자 높아진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기아 CV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주행거리 500km와 제로백 3초대… 이 숫자들을 기억하며 조만간 공개될 CV를 기대해 보자.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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