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까지 차이 날 줄은 몰랐다” 디자인 역대급이라던 K3 수출용에만 들어가는 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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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기아 K3는 상품성을 대폭 개선하여 아반떼의 독주를 견제하겠다는 기아의 의지를 드러낸 모델이다. 그러나 여전히 2세대에 머무른 구형 플랫폼의 한계, 소소한 변화에 그친 디자인 변화 때문에 소비자들의 평은 그리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런 와중에 국내에는 팔지 않는 북미 수출형 K3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되어 화제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법이라고 했던가. 네티즌들은 북미형 K3에 적용된 사양에 주목했고, “아반떼를 견제하려면 저거부터 추가해야 된다”라는 반응들을 보이기도 했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국내에서 포착된 수출형 기아 K3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박준영 에디터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기아 세단 라인업의
아킬레스건
K3 페이스리프트 출시
지난 4월 20일, 기아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소비자들의 평이 매우 좋은 3세대 K5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었으며, 새로운 기아 로고까지 부착하여 신차 느낌을 물씬 낸 모습이다. 2018년 2월 출시된 2세대 K3는 출시 초반, 아반떼가 부진하던 틈을 타 괜찮은 선전을 보이나 싶더니 얼마 가지 못해 저조한 판매량을 줄곧 기록했다.

기아로썬 최근 선보이는 세단 라인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기에 K3는 아킬레스건 같은 존재다. 여태 준중형 세단 시장의 최강자인 아반떼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에 그에 상응하는 상품성 강화를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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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아반떼 대비
매력적이지 못한 상품성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
하지만 아쉬운 점은, 여전히 K3가 아반떼 대비 나은 점이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먼저 파워트레인을 살펴보면 세단 모델은 1.6 자연흡기 엔진을 장착한 모델만 존재하며, 아반떼 N라인처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는 모델은 GT로 판매되지만 이는 세단이 아닌 해치백 모델이다. 해치백의 무덤으로 불리는 국내 시장에선 이것이 먹힐 리가 없다.

플랫폼 역시 K3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쳤음에도 여전히 2세대를 사용하고 있다. 3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는 아반떼 대비 크게 나은 점이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가다. 그저 아반떼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반떼가 식상한 소비자들에게나 어필될만한 자동차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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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형엔 없는
세단형 GT 스타일을 가진
테스트카 포착
그러던 와중에 최근, 국내 도로에서 북미형 K3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포착됐다. 언뜻 보면 국내에 파는 세단 모델이랑 별반 다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어딘가 조금 다른 점을 찾아볼 수 있다. K3 GT 모델에 적용되는 전면부 하단 범퍼의 레드라인 마감과 북미형에 적용되는 헤드램프 양 끝의 리플렉터가 그것이다.

해당 차량은 스포티한 감성을 추가한 GT-LINE 또는 GT 모델의 디자인 힌트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기존 북미형 K3를 살펴보면 GT-LINE에는 2.0 가솔린 엔진이, GT에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이는 아반떼 N라인과 동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엔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세단 모델을 판매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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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외장 디자인부터
립스포일러까지 장착됐다
테스트카의 후면부엔 K3의 수출 모델명인 포르테와 EX 엠블럼이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는 GT의 바로 아래 등급으로 상위 트림에 속한다. 현재 북미에서 판매 중인 K3 세단 라인업은 기본형 FE를 시작으로 LXS, GT-LINE, EX, GT, GT Manual로 나뉜다.

눈여겨볼 점은 수출형 모델엔 GT에 적용되는 외장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모든 트림에서 GT 파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 사양으로 추가하였거나, 상위 모델인 EX는 GT 스타일이 적용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작은 립 스포일러 역시 수출형 K3에만 적용되는 옵션 중 하나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다
누군가는 북미형 K3 세단에만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적용해 주는 것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다. 이는 객관적으로 내수 차별이라기보단 시장성을 반영한 기아의 선택이라고 보는 것이 더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선택조차 하지 못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적어도 K3가 아반떼와 제대로 된 경쟁을 할 생각이 있다면 아반떼를 뛰어넘는 K3만의 매력이 존재해야 한다. 그러나 현시점에서의 K3는 아반떼보다 나은 점을 사실상 찾아보기 어렵다. 디자인은 개인의 취향에 따른 선택이므로 객관적인 지표를 제시하긴 어렵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K3로는 아반떼를
꺾을 의지가 없다고 봐야 할 정도
이 정도면 기아는 K3로 아반떼를 꺾을 의지 자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현시점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 아반떼를 견제할 수 있는 모델은 K3밖에 없는 상황이라 K3가 분발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K3는 라인업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플랫폼 같은 근본적인 요소들 역시 아반떼보다 한수 아래다.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원격 시동 스마트 키나 후석 승객 알림 기능, 10.25인치 대화면 내비게이션 및 클러스터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적용했으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 아반떼에 존재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역시 K3에선 찾아볼 수 없다.

(사진=’The Palisade’ 동호회 x 오토포스트 | 무단 사용 금지)

“살 이유가 없다”
“조기 풀체인지가 답”
한결같은 네티즌들 반응
네티즌들 역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듯한 눈치다. 신형 K3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이 보인 반응만 살펴봐도 쉽게 체감할 수 있다. “K5 디자인 적용하니 이쁘다”, “진작에 이렇게 만들지”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대다수는 “단종이라도 안되면 다행이다”, “K3는 하이브리드 안 나오나”, “최근 출시한 신차 중 가장 살 이유가 없는 자동차다”, “가격 후려치지 않는 이상 아반떼 절대 못 이긴다”, ‘디자인은 이쁜데 글쎄다”, “은근 괜찮아 보이지만 이걸 살 이유가 없다”라는 반응들이 대부분이었다.

일각에선 “조기 풀체인지가 답이다”, “솔직히 이 디자인으로 3세대 플랫폼 적용하고 완전한 신형으로 나왔으면 또 모른다”, “후면 깜빡이 좀 범퍼 말고 램프로 올려라”, “요즘 기아가 잘나가지만 그래도 이건 좀…”이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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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해치백은 이제 gt5도어뿐인데 그것마저 없어지면 안되죠.
    수동트림도 없고 신형차대도 아니고 앞면이 너무 기본이랑 똑같은것까지 해서
    펀카도 아니고 생활차도 아닌 애매한 위치인 점이 문제인 거 같아요.
    수동은 아무리 찾는 사람이 극소수라고 해도
    그 사람들은 그것만 사려고 하기 때문에 미션 몇개 재고 갖춰놓고 주문하면 넣어주겠다.로 하는게 맞다고 봐요.
    i40도 아반떼 얼굴이라 참 애매했는데 적재능력 생각하면 결국 suv말고는 살게 없어지잖아요
    외제차가 비싼것도 맞지만 페스트백하고 해치백 잘 섞은 이런 디자인은 찾기 힘들어요

  2. 해치백은 이제 gt5도어뿐인데 그것마저 없어지면 안되죠.
    수동트림도 없고 신형차대도 아니고 앞면이 너무 기본이랑 똑같은것까지 해서
    펀카도 아니고 생활차도 아닌 애매한 위치인 점이 문제인 거 같아요.
    수동은 아무리 찾는 사람이 극소수라고 해도
    그 사람들은 그것만 사려고 하기 때문에 미션 몇개 재고 갖춰놓고 주문하면 넣어주겠다.로 하는게 맞다고 봐요.
    i40도 아반떼 얼굴이라 참 애매했는데 적재능력 생각하면 결국 suv말고는 살게 없어지잖아요
    외제차가 비싼것도 맞지만 페스트백하고 해치백 잘 섞은 이런 디자인은 찾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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