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강민식’님 제보)

강남이나 청담동 일대에 즐비한 고가의 차량들을 바라볼 때면, “우리나라엔 참 부자가 많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벤츠,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차량은 물론 고가의 수입 플래그십 세단이나 슈퍼카, 심지어 롤스로이스, 벤틀리 같은 초고가 럭셔리 차량도 심심찮게 마주할 수 있으니 말이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 단 500대만 한정 판매되어 시작 가격만 23억에 달하는 역대급 슈퍼카가 국내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그중에는 심지어, 전 세계 20대만 판매되는 고사양 모델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는데, 과연 어떤 차일까?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에서는 국내 공도에서 포착된 맥라렌 세나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이충의 에디터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성보’님 제보)

국내에서 포착되고 있는
슈퍼카 맥라렌 세나
강남 도산대로에 나가보면, 대포 카메라를 들고 공도를 주시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 슈퍼카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지역인 만큼, 수많은 애호가들이 차량 사진을 찍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찍힌 사진들은 자동차 제보 페이지나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곤 한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포착된 한 차량의 사진이 확산되면서, 국내 슈퍼카 애호가들이 술렁이고 있다. 레이싱 차량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외관에 숨길 수 없는 아우라를 풍기는 슈퍼카, 맥라렌 세나가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과연 국내 차량 애호가들을 술렁이게 한 맥라렌 세나는 어떤 차인지, 자세히 살펴보자.

전설적인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딴
맥라렌의 슈퍼카 세나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맥라렌이라는 브랜드를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1985년 영국에서 설립된 레이싱 차량 제작사에서 출발하여 현재 글로벌 슈퍼카 제조사로 자리하고 있다. 맥라렌은 엔트리 모델만 3억을 호가하는 등 고가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물량이 정해진 한정 생산 모델의 경우, 차량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기도 한다. 최근 포착되고 있는 맥라렌 세나도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한정 물량 슈퍼카 중 하나이다. 500대 한정으로 생산되어 출고가만 75만 유로, 우리 돈 12억에 달하며, 국내 취득 금액은 20억 이상으로 밝혀졌다.

맥라렌 세나의 차량명은 포뮬러 1 역사상 가장 위대한 드라이버로 꼽히는 드라이버 아일톤 세나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아일톤 세나는 맥라렌 F1팀에 속해있던 브라질 출신 드라이버로, 1984년부터 1994년까지 활동하며 총 3번의 월드 챔피언을 획득한 전설적인 드라이버 중 한 명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외관부터 엔진까지 레이싱에 특화된 차량으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맥라렌 측에선 세나에 대해 “지금까지 맥라렌 중 가장 빠른 랩 타임을 달성할 차량”이라고 밝혔다. 동시에 “공용도로 주행은 합법이지만 서킷에 더욱 적합하다”라는 말을 덧붙이며 주행 중심 차량의 특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맥라렌 슈퍼카 중
가장 가벼운 모델이다
맥라렌 세나는 기존 맥라렌 슈퍼카에 사용되던 모노 케이지2 카본 파이버 섀시보다 성능이 좋은 모노 케이지3 카본 파이버 섀시가 사용되었다. 카본 파이버로 경량화를 이룬 바디 패널의 총 무게는 60kg 정도에 불과하다. 공차중량은 1,374kg으로, 공도 주행이 가능한 맥라렌의 슈퍼카 중에서 가장 가볍다고 전해진다.

파워트레인은 4000cc V8 트윈터보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이뤄졌으며, 최고 출력 800마력, 최대 토크 81.6kg.m라는 슈퍼카에 걸맞은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2.8초에 불과하며, 200km까지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6.8초로 전해진다.

공도 주행 차량부터
서킷, 트랙 전용까지
다양한 버전으로 구분된다
맥라렌 세나의 버전은 일반 버전, LM 버전, GTR 버전 등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일반 버전의 경우, 앞서 성능에서 설명했던 것처럼 최고 800마력 정도의 출력을 자랑한다. GTR 버전은 트랙 주행에 특화된 차량으로, 레이싱 주행 성능을 극대화할 부품들이 장착되어 있으며 공도 주행은 불가능하다.

LM 버전은 일반 버전과 GTR 버전의 중간으로 볼 수 있는데, GTR 버전에 장착된 부품을 공유하여 트랙 주행 능력을 높이면서도 로드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차량이다. 최고 출력은 825마력까지 발휘된다고 하며, 전 세계 20대 한정으로 판매되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강민식’님 제보)

다양한 곳에서 포착되고 있는
맥라렌 세나, 심지어
세나 LM까지 포착되고 있다
지금까지 다양한 곳에서 맥라렌 세나의 포착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바디프렌드 전시장이나 아파트 주차장, 심지어 시공 업체에서 시공 중인 차량의 포착 사진도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전해진 바로는, 국내에 총 7대의 맥라렌 세나 차량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전 세계에 20대만 판매되었다는 맥라렌 세나 LM 차량의 포착 사진까지 전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진 7대의 차량 중 몇 대가 LM 버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대의 맥라렌 세나 LM 차량이 포착된 상황이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성보’님 제보)

“이걸 국내에서 보게 되다니”
다양한 반응을 전하는 네티즌
국내에 포착된 전 세계 한정 물량, 맥라렌 세나의 포착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을 줄은 몰랐다”, “정말 한눈에 봐도 비싼 차라는 걸 드러내는 것 같다” 등 맥라렌 세나 차량의 희소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차량 외관에 대해서도 “그냥 시선이 돌아가게 된다”, “레고처럼 생겼다”, “몇 번을 다시 봐도 눈이 호강하는 것 같다”, “전설로 남을 차량이다”, “이걸 국내에서 보게 되다니” 등, 레이싱에 특화된 특이한 디자인과 맥라렌 한정 슈퍼카의 위용에 대해서 언급하는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김예성’님 제보)

반가움이 앞설까?
두려움이 앞설까?
맥라렌에 따르면, 맥라렌 세나는 로드카로 제작되긴 했지만 공도 주행보다는 트랙이나 서킷 주행에 특화된 차량이라고 한다. 공도에서 포착된 맥라렌 세나와 세나 LM 사진이 더욱 값진 이유이겠다. 혹시 도로에서 맥라렌 세나를 마주하게 된다면, 사진으로 찍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포스팅을 마무리하면서 드는 한 가지 의문이 있다. 공도 주행 중 차량 가격만 20억을 호가하는 슈퍼카를 마주치게 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한정 모델을 눈으로 봤다는 사실에 반가움이 앞설지, 아니면 남은 인생이 한정될까 두려워 조심스럽게 차선을 옮길지 잘 모르겠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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