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배드림)

일반적으로 기아차에 탑재된 사양들도 나쁘지 않은 성능을 보이기는 하지만, 정작 현대차에 탑재된 특정 사양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시장 내에서 두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았다. 그렇기에 소비자들은 흔히 기아를 서자라 칭하며 아쉬움을 토로하곤 했다.

그러나 이번 새로 공개된 스포티지는 네티즌들의 예상을 뒤엎어 놀라움을 사고 있다. 스포티지가 기존 기아의 SUV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중형 SUV에까지 버금가는 상품성을 지닌 채 출시될 전망이기 때문인데, 과연 어떤 모습으로 출시되었기에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것인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김성수 인턴

6월 8일, 기아 스포티지의
내외장 디자인이 공개되었다
지난 2021년 5월 31일, 기아 스포티지의 티저 이미지가 처음 공개되었다. 이전까지의 티저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부분을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중에서도 스포티지의 새로운 변화를 어느 정도 포착할 순 있었다.

이어 지난 6월 8일, 스포티지의 내외장 디자인이 전격 공개되었다. 스포티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을 갖춤으로써 기아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인 ‘영감을 주는 움직임’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반영해 자연의 대담함과 현대적인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역동적이면서도 심플한 디자인으로 완성한 모델이라며 강조했다.

스포티지는 2021년 7월, 2.0 디젤 모델과 1.6T 가솔린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서, 후에 1.6T 하이브리드 모델을 8월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존 1.6 디젤은 친환경 기초와 수요 저조로 인해 내수에선 삭제되었다.

대신 186마력 2.0 디젤엔진과 180마력의 1.6 가솔린 엔진, 230마력의 1.6 하이브리드 엔진 총 3개의 모델로 운영된다. 이에 2.0 디젤에는 자동 8단 변속기가, 1.6 가솔린 엔진에는 7단 DCT가, 1.6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6단 자동 변속기가 조화될 예정이다.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임에도 중형 SUV에 버금가는 체격을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크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언뜻 보더라도 투싼이나 쏘렌토에 버금가는 크기를 지니고 있는 것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새로운 모습의 스포티지
크기도 상당히 커진 것 같다
신형 스포티지는 자연의 역동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과감하고 도전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존재감을 강조하고 있다. 기존 세대 모델과 비교해보면 정면부 하단 범퍼 디자인 변화가 눈에 띈다.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더 날렵하게 변화했으며, 보닛 상단을 향해 뻗어나간다.

타이거노즈 그릴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 모습을 확인 가능하며, 상단에는 신형 기아 로고가 부착되어 있다. 하단 범퍼의 배기구 주변은 크롬 디자인으로 둘러싸여 있어 세련미를 강조하고 있다.

후면부는 스포티하고 와이드한 숄더에 좌우로 연결한 수평형 가니쉬와 날렵한 리어램프가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한다. 대면적의 블랙 리어 범퍼에 독창적인 스키드 플레이트를 적용해 전면부와 통일감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후면디자인 하단 범퍼 머플러팁을 둘러싸는 크롬 디자인 인상적이다. 전면부 하단 공기 흡입구의 주변이 크롬 디자인으로 둘러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후면에서도 통일감을 주고 있는 모습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내장 사양 및 디자인으로는 다이얼 타입의 전자식 변속기를 장착하고 콘솔 위치를 높여 사용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적이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현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회전형 컵 홀더를 적용해 콘솔의 수납 공간을 더욱 넓히기도 했다.

더불어 우수한 시계 영역도 갖추고 있다. 사이드 미러의 접합부를 A필러에서 도어로 내리고 계기반을 아래로 30mm 내려 운전자의 시야를 넓혀주고 우수한 개방감을 제공한다. 사이드미러의 외관은 전 세대 모델에 비해 각진 외형을 지니고 있다.

준중형 이상의 체급도 모자라
12.3인치의 디스플레이까지 탑재
여러 요소들이 눈에 띄고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실내 디스플레이었다. 실내 사양으로 장착되어 있는 파노라마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무려 12.3인치의 크기이다. 대한민국 준중형 SUV 중 최초로 12.3 인치의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델이 바로 스포티지인 것이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큰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제껏 현대차가 보여온 행보에서 체급이 낮은 모델에 한 체급 위 차량의 사양보다 우수한 요소가 탑재되었던 일을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준중형 SUV 투싼과 중형 SUV 쏘렌토 등의 기존 주력 SUV 모델에는 이제까지 10.25인치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 심지어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의 디스플레이 크기 역시 10.25인치의 크기를 지니고 있다.

네티즌들은 기존 한 체급 위의 SUV보다 뛰어난 스펙을 지니고 있는, 거기다 현대차의 대형 SUV도 뛰어넘는 스포티지의 내장 디스플레이 사양을 보고 많은 흥미를 기울이고 있다.

의도가 어찌 되었든
소비자들을 사로잡기엔
충분해 보인다
새롭게 공개된 스포티지를 본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니…”, “서자의 반란이다”, “하극상인 것인가 시대의 흐름인 것인가…”, “기대 전혀 안 했는데 생각보다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다” 등과 같은 반응이 이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기아에만 좋은 거 달아줄 리 없다. F/L에 다 적용하려는 것 같다”라는 반응을 보이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번 공개된 스포티지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나쁘지 않은 호응을 얻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기 역시 기존 준중형에서 벗어난 중형에 준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쏘렌토나 투싼의 소비자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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