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카스토리’님 제보)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의 두 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 6의 테스트카 모습이 국내에서 포착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수려한 디자인으로 많은 호평을 받았던 현대차의 순수 전기차 세단 컨셉카 프로페시를 계승하는 모델이기에 관심이 모이는 것은 당연했다.

그러나 곳곳의 디자인 요소가 컨셉카 프로페시의 요소들을 상당히 반영했음에도 전체적인 디자인 외형은 기존 컨셉카가 지니던 쿠페형 스포츠 세단과는 거리가 있었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만 상황인데, 오늘은 최근 공개된 실내 디자인을 살펴보며 아이오닉 6에 한걸음 더 다가가 보려 한다.

김성수 에디터

쿠페형 스포츠 세단을 연상케 했지만
양산형의 모습은 크게 달랐다
아이오닉 6는 2020년 3월, 공식 이미지로서 공개된 프로페시라는 컨셉카 디자인으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프로페시는 ‘예언’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지만, 많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를 연상케 한다며 웃지만은 못 할 해프닝을 남기기도 했다.

아이오닉 6의 컨셉카 프로페시는 4도어 세단임에도 상당히 C필러가 쿠페에 가깝게 떨어지는 스포티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고, 리어 스포일러와 볼륨 넘치는 휀더를 지닌 후면 디자인에 상당한 호평을 모았던 모델이다.

최근에는 프로페시가 아이오닉 6라는 이름을 달고서 쏘나타급 중형 세단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플랫폼은 아이오닉 5와 동일한 E-GMP 플랫폼을 적용하며 73kWh 급 배터리팩과 두 개의 파워 트레인이 탑재될 전망이다.

출력은 160kW 단일 모터가 215마력을, 230kW 듀얼 모터가 308 마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5에 비해 다소 개선되어 약 480km 정도를 주행 가능할 예정이다. 차량 크기는 쏘나타와 유사하며,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에서 양산이 이루어진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카스토리’님 제보)

국내에서 포착되었던 아이오닉 6 테스트카의 디자인이 프로페시의 헤드램프 형상을 반영하였고, 가파른 루프라인과 픽셀형 테일램프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차고가 더 높고, 기존의 쿠페형 세단 느낌과 볼륨감 넘치는 휀더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기에 많은 아쉬움을 사고 말았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카스토리’님 제보)

심플하고 세련된 실내 디자인
아이오닉 5와도 많이 달랐다
최근에는 아이오닉 6의 실내 디자인 모습도 대략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스파이샷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E-GMP 플랫폼을 적용했기에 넓은 실내공간을 지닐 것으로 기대되었었는데, 역시나 상당한 실내공간을 확인 가능했다.

내연기관차와 유사한 디자인을 지니고 있던 아이오닉 5의 도어 디자인과는 다르게 아이오닉 6의 도어에는 도어 손잡이 외에는 특별한 요소들이 적용되어 있지 않은 모습이다. 또한 도어 손잡이가 적용된 면은 물결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어 고급스러우면서도 감성적인 면모를 한층 더 이끌어 냈다.

(사진=Autospy)

프로페시 콘셉트카 실내 디자인에서는 도어 부근의 픽셀 디자인과 앰비언트 조명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직은 적용되어 있지 않지만, 도어 트림의 비어있는 공간에 위 요소들이 적용될 수도 있을 것이라 기대를 해 본다.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위치도 변화하였다. 기존 도어 위쪽에서 적용되었었던 디지털 사이드미러의 위치가 아이오닉 6로 넘어오면서 A필러 부근으로 옮겨져, 운전자가 더 자연스럽게 사이드미러를 확인 가능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카스토리’님 제보)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순수전기차답게 2열 공간은 상당한 넓이를 자랑한다. 2열 도어트림도 1열과 마찬가지로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동시에 내연기관 모델들과는 달리 도어트림 상에도 새로운 작은 수납공간이 적용되었고, 2열 에어벤트는 B필러에 적용되어 있던 아이오닉 5와는 달리 센터콘솔에 적용되어 있는 모습이다. 

실내 디자인 변화만으로는
네티즌들의 아쉬움을 달랠 수 없었다
아이오닉 6의 실내 디자인을 통해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파격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더욱이 같은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와 비교하더라도 더욱 세련되고 간결해진 도어 트림 디자인과 사용자 편의를 위해 개선된 사이드미러 등의 변화도 확인 가능했다.

네티즌들은 “사이드미러 기존은 내려다보는 느낌이 불편했는데 잘 반영한 것 같다”, “역시 E-GMP 실내공간 뽑는 것만큼은 알아줘야 한다”, “확실히 심플해진 모습이 더 전기차 답긴 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사진=네이버 남차카페 ‘haet’님 제보)

그렇지만 상당한 실내 디자인 변화에도 아쉬움은 여전한 듯한 반응들이 상당했다. “프로페시는 찾아볼 수 없게 디자인이 망했다”, “반쪽짜리 차 같다”, “스포츠카 컨셉으로 나올 줄 알았더만 포지션이 애매해진 것 같다” 등의 반응도 볼 수 있었다.

쏘나타가 판매량 부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 아이오닉 6까지 생산이 예정되면서 일각에서는 아이오닉 6가 쏘나타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실내 디자인에서 많은 변화가 포착되긴 했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까진 역부족으로 보이는 것이 사실인데, 과연 아이오닉 6가 쏘나타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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