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큰 놈들이 몰려 옵니다, 내년 국내 초대형 SUV 시장에 벌어질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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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SUV들 국내 출시된다
미국차 브랜드, 풀사이즈 SUV 출시
쉐보레 타호, 내년 1분기 출시 예정
포드 익스페디션, 링컨 네비게이터 내년 국내 출시

대형 SUV는 특유의 넉넉함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차박 캠핑이나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판매량은 더욱더 급증했다. 하지만 그동안 대형 SUV는 수입차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현대자동차에서 팰리세이드를 출시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조금씩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내밀고 있다.

국내에서 대형 SUV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수입차 업체들도 국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과거에는 1억 원 미만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는 대형 SUV는 포드 익스플로러나 혼다 파일럿, 닛산 패스파인더 외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는 선택지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길이가 5m를 넘고 너비도 2m에 달하는 미국산 풀사이즈 7인승 SUV들이 앞다퉈서 국내에 출시된다. 과연 어떤 모델들이 출시되는 것일까? 오늘은 국내 출시 예정인 풀사이즈 SUV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정서연 에디터

미국 풀사이즈 SUV
국내에 총출동한다?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기존 SUV보다 차체 크기가 더 커진 ‘대형 SUV’가 자동차 시장을 달구고 있다.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별 재미를 보지 못하던 ‘대형 SUV’는 최근 차박과 캠핑 등 열풍에 큰 차체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며 점차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현재 국내 시장에서 구매 가능한 대형 SUV를 살펴보면 현대차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GV80, 벤츠 GLE-Class, 포드 익스플로러 등 있었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형 SUV보다 더 큰 경쟁력 있는 미국산 풀사이즈가 3개가 국내에 출시된다. 그 주인공은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 링컨 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이다. 지금부터는 모델별로 성능과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한다.

쉐보레 플래그십
풀사이즈 SUV 타호

쉐보레 타호의 국내 출시가 내년 1분기로 확정됐다. 타호는 보디 온 프레임 방식의 풀사이즈 SUV로 쉐보레 플래그십이다. 쉐보레는 콜로라도, 트래버스 등 수입 모델 가격을 미국과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하는 만큼 타호의 미국 내 가격은 주목된다. 미국서 약 5,900만 원부터다.

신형 타호는 풀체인지 모델로 기존 타호 대비 차체를 키우고 프레임을 변경해 3열 무릎 공간을 254mm 넓혔다. 또한 독립식 리어 서스펜션을 새롭게 적용해 승차감을 개선했다. 신형 타호의 차체 크기는 길이 5,352mm, 너비 2,058mm, 높이 1,928mm, 휠베이스는 3,072mm다.

최상위 하이 컨트리 트림
국내에 출시된다

신형 타호는 쉐보레 영업소에 따르면 최상위 트림 하이 컨트리로 출시된다. 하이 컨트리에는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420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다. 실린더 비활성화 기능으로 연비를 높인다. 옵션 구성은 사실상 풀패키지다.

신형 타호 하이 컨트리는 4코너 에어 라이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포함된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파워 릴리즈 2열 버킷 시트, 3열 벤치 시트, 10인치 터치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HD 서라운드 뷰 등이 기본 사양이다.

미국에서 타호와
경쟁하는 익스페디션

포드가 올해 9월, 미국 시장에 풀사이즈 SUV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올해 초 국내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익스페디션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편의안전사양을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익스페디션은 풀사이즈 SUV다. 미국에선 쉐보레 타호 등과 경쟁한다. 큰 크기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와 적재 공간이 특징이다. 부분변경을 거친 익스페디션은 외관 디자인의 디테일 변화가 눈에 띈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은 지난 9월 미국에서 공개됐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은 전면부 범퍼와 헤드램프, 그릴이 새롭게 디자인됐으며, 실내에는 12.4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5.5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가 추가됐다. 디스플레이에는 공조기 등 전반적인 차량 제어 시스템이 통합됐다.

국내 사양은
아직 미정이다

국내 사양은 미정이지만 현재 국내 시장에 투입된 사양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판매 모델 기준 파워트레인은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로 최고출력은 400마력, 최대토크는 66kgm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등이 기본이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SYNC4를 지원한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음성 인식 등을 사용할 수 있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의 차체 크기는 길이 5,333mm, 너비 2,030mm, 높이 1,941mm, 휠베이스는 3,112mm다. 타호보다 전장은 짧고 휠베이스는 길다.

부분 변경된
링컨 네비게이터도 출시된다

링컨 브랜드 플래그십 모델인 네비게이터는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과 부드럽고 정숙한 승차감으로 프리미엄 비즈니스 SUV로 자리매김했다. 내년 상반기 출시될 2022년형 모델은 점차 치열해지는 풀사이즈 SUV 시장에서 한층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네비게이터 부분변경은 지난 8월 공개됐다. 미국 출시는 2022년 상반기로 국내에는 내년 하반기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네비게이터 부분변경의 외관은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 그릴, 기존보다 얇아진 헤드램프, 웰컴 라이팅 기능이 추가된 리어램프 등이 특징이다.

부분 변경으로
상품성 강화됐다

네비게이터 부분변경의 차체 크기는 길이 5,334mm, 너비 2,123mm, 높이 1,938mm, 휠베이스는 3,111mm다. 익스페디션 부분변경과 유사한 크기다. 신형 네비게이터의 13.2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성능이 2배 향상됐다. 2열 시트는 열선 및 통풍 기능이 기본이다.

신형 네비게이터는 3.5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은 446마력, 최대토크는 70.5kgm다. 로드 프리뷰 기술이 포함된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기본 사양이다. 전방 카메라와 12개의 센서로 초당 500번 도로를 읽고, 초당 100번 서스펜션이 조정된다.

국내에 풀사이즈 SUV가 출시되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국내에 역대급 SUV 출시되네”, “대형 SUV도 아니고 미국 풀사이즈 SUV라니”, “국내에 출시되는 대형 SUV 다 사고 싶다”, “쉐보레 타호가 제일 기대됩니다”, “포드 익스페디션 부분변경 모델 국내 사양 궁금하다”, “네비게이터 부분변경 모델이 제일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가뜩이나 땅도 좁은데 큰 차라니”, “차박하려고 대형 SUV를 산다..?”, “대형 SUV를 사면 주차장에 주차할 수는 있나”, “저런 차들이 우리 집 아파트에 있으면 진짜 골치 아프다”, “대형 SUV를 산다고 주차 문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은데, 큰 차보다는 주차를 제대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더 문제다. 작은 차라고 해도 이상하게 하면 모두 주차 민폐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내년에 출시되는 풀사이즈 SUV에 대해서 기대한다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추가로 공개될 사양과 가격에 많은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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