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곧 내려갑니다” 광고 촬영 중 유출, 쌍용 토레스 실물은 이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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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토레스 유출
광고 촬영 중 포착
디자인 공개됐다

광고 촬영중인 토레스 사진 / 네이버 J100 토레스 매니아 카페

어쩌면 쌍용차의 마지막 신차가 될 수도 있는 토레스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중 한대에 포함된다. 예상도가 나오던 시절부터, 최근 티저가 공개된 이후 많은 네티즌들이 “이렇게만 나오면 그래도 살만하겠다”라는 반응을 보여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

그런 와중에 최근, 광고 촬영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토레스의 실물이 포착됐다. 네이버 J100 토레스 카페를 통해 유출된 실물 느낌은 어떤지 빠르게 확인해 보자.

박준영 편집장

광고 촬영중인 토레스 사진 / 네이버 J100 토레스 매니아 카페

“렌더링이랑 똑같다”
화려한 전면부 디자인

우선, 렌더링 이미지를 보고 이차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상당한 희소식이다. 예상도랑 거의 동일한 스타일로 차를 출시하는 것으로 유명한 쌍용차답게, 이번에도 법칙이 유지되어 거의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왔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투톤 컬러로 마감된 프런트 마스크는 기존 쌍용차에서 볼 수 없었던 강인한 모습으로 회귀한 것이 특징이며, 테스트카에선 다소 아쉬움으로 지적받던 오버휀더 역시 나름 볼륨감을 살려놓은 모습이라 긍정적이다. 디자인 측면에선 크게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전망이다.

광고 촬영중인 토레스 사진 / 네이버 J100 토레스 매니아 카페

살아있는 볼륨감
쌍용 되살아날까?

측후면부를 살펴보면, 중형 SUV라는 체급을 감안하고 볼 때 차가 조금 작아 보이는 느낌은 있지만, 아직 정확한 제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크기 제원보다 걱정되는 건 파워트레인 사양인데, 국내엔 코란도와 동일한 1.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만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젤 및 하이브리드 엔진은 탑재하지 않으며, 수출형엔 2.0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에도 2.0 가솔린 터보 넣어서 출시해달라’라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쏘렌토, 싼타페라는 건재한 경쟁자의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생각한다면, 토레스의 엔진은 더욱 아쉽긴 하다.

부활의 신호탄 토레스
구원투수가 되길

그래도 일단은 호평이 이어졌던 렌더링 이미지 느낌을 거의 그대로 살려낸 양산차가 등장했으니, 이젠 소비자들의 반응과 실제 판매량을 지켜볼 일만 남았다. 다수의 쌍용차 관계자에 따르면, 토레스는 정말 사활을 걸고 만들어 수십 번의 수정 과정을 거친 자동차라고 한다.

개인적으론 토레스가 잘 팔려 쌍용의 희망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기존 티볼리 패밀리룩 디자인도 벗어던지고, 과거의 강인한 쌍용차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해 본다. 토레스는 새로운 쌍용차의 시작을 알리는 부활의 신호탄이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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