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대 기대주입니다” 도로 주행샷 쏟아지기 시작한 테스트카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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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9 테스트카 목격담
콘셉트카와 유사한 모습
기아의 플래그십 SUV

올해 기아는 별다른 신차를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굵직한 모델이라고 해봤자 니로 EV 정도고, 그 이외에는 K8 연식 변경 모델과 지난 3일 모닝 연식 변경을 내놓은 것 이외에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하지만 한 커뮤니티에서 기아차로 추정되는 테스트카의 목격담들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그 차량은 바로 기아의 대형 전기 SUV EV9다. 커뮤니티에 올라온 EV9 정보들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유재희 에디터

EV9 테스트카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작은칼빵’님 제보

종종 발견되는
EV9 테스트카

커뮤니티에 EV9으로 추정되는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과거 콘셉트카로 나왔던 헤드램프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대부분이 가려져 있지만 헤드램프가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수직 형태로 만들어졌다.

그 이외에도 A필러가 다른 SUV에 비해 각도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와 비슷한 차량은 모하비와 비슷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의 목격담에 의하면 “앞에 GV80이 있었는데, EV9이 더 커 보였다” 라는 것으로 보아, EV9이 대형 SUV로 나올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EV9 테스트카 사진 / 네이버 남차카페 ‘수원ll작은칼빵’님 제보

콘셉트카의 디자인이
반영된 양산형 EV9

또 다른 사진은 후면부로 앞에 있는 스타렉스와 맞먹는 크기로 보인다. 타이어도 차체 크기에 맞게 거대한 모습이었고, 전반적인 실루엣은 아래로 내려올수록 넓어지는 형상을 가지진 모습이다. 또한 전반적인 루프라인 역시 곡선보단 직선의 형태를 띠고 있어, 오프로드의 감성도 느껴졌다.

전반적인 실루엣과 더불어 EV9의 리어램프도 주목할 점이었다. 최근 리어램프의 추세는 세로로 길게 뽑아내거나 수직으로 선을 만드는 LED 램프가 유행이었지만, EV9의 리어램프는 벤츠의 별 모양처럼 세 갈래로 나눠진 모습을 보였다. 이는 콘셉트카에서 선보였던 디자인과 유사한 형태로 제조사가 최대한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EV9에 대한 공식적인 정보는 지난 3월 송호성 기아 사장이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EV9 콘셉트카의 1회 충전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540km 지만, 양산형 EV9은 483km 정도로 출시할 것”이라고 공식 행사에서 설명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하반기에 출시 될 제네시스 G90에 자율주행 레벨3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플래그십 모델인 EV9에도 자율주행 레벨3가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EV6에는 사용되지 않았던 OTA 시스템도 적용되어 온전한 미래형 전기차의 모습을 갖출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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