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모터쇼 시작
BMW 기대작 등장
i7, 2시리즈, 미니 일렉트릭
이번 부산 모터쇼에 참여, 부스를 운영하는 유일한 수입 제조차 그룹인 BMW 그룹. 특히나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신차들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모터쇼 시작 전부터 많은 기대를 받아온, 사실상 이번 모터쇼의 주인공 중 하나라 보아도 무방했다.
그렇게 이번 14일 부산모터쇼가 개최되자마자 현장의 많은 인원들이 BMW 부스로 몰려갔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을 때, 과연 사람들이 얼마나 이 차들에 기대를 품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번 BMW 그룹 부스에 등장한 모델들을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다
BMW i7
어쩌면 많은 이들에게 이번 부산 모터쇼 최고의 기대주가 아니었을까 싶다. BMW의 플래그십 EV 세단 i7의 자태는 역시나 기대하던 이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았다. 벤츠의 EQS가 디자인적으로 너무 나갔다는 평을 받았던 반면, 확장 그릴을 포함해, 기존 7시리즈의 디자인을 대부분 반영되어 기존 BMW 소비자들에게는 친근감을 더해주었다.
i7은 전륜과 후륜 각각에 모터가 배치된 듀얼 모터 형식으로 최대 544마력, 제로백은 4.7초에 달하며, 1회 완충 시 주행거리는 625km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능 면에서는 대형 전기 세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뒷좌석에 배치되는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32:9 비율 8K 시어터 스크린 등 내부 인테리어와 편의 기능 역시 다른 동급 대형 세단들을 압도하고 있다. i7은 이번 4분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이미 사전 예약 1시간 만에 1,200대 예약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패밀리카라고 무시하지 마라
2 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최초의 MPV이자 전륜구동 모델인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의 풀 체인지 모델 역시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었다. 풀 체인지 이전 모델이 이미 여러 자동차 매체들과 유튜버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가 있기 때문에 신뢰도 면에서는 검증을 거친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번 풀체인지 액티브 투어러는 패밀리카라는 이름에 맞게 가솔린, 디젤 뿐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도 출시되며, 특히 이 PHEV 모델인 230e 트림은 디젤, 가솔린 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150마력 4기통 가솔린 엔진에 177마력 전기모터가 더해지면서 최대 326마력이라는 괴물 같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배터리팩 용량은 16.3kWh인데, 전기모드만 사용해도 WLTP 기준 80km 주행 가능이라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JCW 60주년
미니 라인업도 다양했다
BMW뿐 아니라 같은 그룹의 계열사인 미니 역시 이번 부스에서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다. 특히나 이번 행사는 미니의 고성능 브랜드인 JCW 60주년을 기념하여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였다.
이번 행사에서 미니는 JCW 클럽맨, 컨트리맨, 컨버터블 등 지금까지 마니아들에게 사랑받아온, 브랜드를 대표하는 여러 모델의 고성능 버전을 전시했으며, 미우나 고우나 미니의 새로운 도전이었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 역시 전시되었다고 한다.
현장 반응 좋았다
이번 BMW 부스는 성공적?
이번 모터쇼에서 BMW 부스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형 세단 7시리즈의 전동화 모델 i7, 성능으로나 가성비로나 우수하다는 평을 받아온 2시리즈 엑티브 투어러, 거기에 두터운 마니아층을 가진 미니 시리즈까지, 많은 브랜드가 참여하지 않은 이번 모터쇼였음에도 BMW가 많은 관심과 노력을 투자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실질적으로 대형 부스를 유일하게 운영한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생각해본다면, 이를 통해 BMW가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아온 이유, 즉 고객에 대한 관심을 게을리하지 않고 언제나 다가갈 준비가 되어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