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진짜 큰일났네” 허술한 국토부 정책 때문에 중국차 전성시대 열렸습니다

10
13440

현대 버스 위기설
한국은 중국 버스 전성시대
품질, 가격 차이 어느 정도길래?

포톤 전기 버스 / 사진 = 교통일보

요즘 들어 수도권 시내를 돌아다녀 보면, 우리가 잘 알지 못한 브랜드의 버스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추세다. 특히 모든 브랜드가 전동화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현대차는 전기 버스와 수소 전지 버스를 내놓는가 하면, 에디슨 모터스의 전기버스까지 합류해 제법 다양한 버스들이 돌아다니고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의 버스들이 많이 지는 추세다. 특히 중국산 전기 버스들이 운수업계에 많이 유입되어 사용되는걸 볼 수 있는데, 중국산이라는 선입견과 생소한 브랜드 밸류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도 더러 보이는 중이다. 과연 운수업계는 어째서 중국산 버스를 구매하여 사용하는지 오늘 이 시간 함께 알아보자.

권영범 에디터

올 해 상반기
중국산 상용차 966대 판매
저렴한 가격이 강점

운수업계에서 중국산 상용차는, 기회로 자리 잡았다. 지난 2021년 서울시 기준으로 총 101대의 중국산 전기버스가 판매되었다. 이후 실제로 운행하면서 피드백을 받아본 결과, 기사들 사이에서도 나쁘지 않은 평가가 나온 듯 하다. 실제로 서울시 시내버스 현직자가 말하길, 내연기관 버스에 비해 운행하는 스트레스가 덜하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운수업계는 이러한 피드백을 반영하여, 중국산 전기 버스를 추가로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KAMA가 말하길, 올해 상반기 중국산 상용차는 966대가 판매되었으며 작년에 비해 폭발적인 수요가 발생하였음을 밝혔다. 아울러 중국산 전기버스의 시장 점유율은 48.7%로,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앞서 전술했다시피, 중국산 전기버스는 일반적인 전기버스보다 저렴한 가격을 자랑한다. 대당 2억 원에 달하는 가격대를 형성한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수도권 중심으로 최대 7,000만 원의 보조금을 적용한다면 1억 3,000만 원 수준의 가격대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가 내놓은 일렉시티의 3억 원대의 가격을 생각해보면, 회사 입장에선 구미가 당기는 조건일 수 밖에 없다.

중국산 전기차가 쉽게 보이는 이유는?
허술한 국토부 제도 때문

수입차 업계는 국토부가 시행 중인 자기인증 제도를 거친다. 이 제도는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 딜러사의 편의성을 위해 발의된 제도인데, 여타 다른 인증제도에 비해 간소화된 절차 때문에 중국산 전기차가 쉽고 빠르게 한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실제로 국토부가 요청하는 서류를 구비하고, 현지 기준에 맞춰 안전 설계가 이뤄졌다는 게 증명이 된다면 국토부는 승인도장을 내어준다. 아울러 친환경 전기차다 보니 소음과 배출가스 인증에서 자유로운 것도 한몫한다.

허술한 만큼, 차량 결함이 발생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는 게 문제다. 실제로 운수업계 실무자 증언에 따르면, 전기버스다 보니 전기적인 부분은 수입사를 통해 AS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작 수입사 측에서 고장에 대한 정보가 없어, 골치 아픈 순간이 더러 있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의 새로운 전기차 신흥강자 BYD도, 이러한 국토부의 허술한 제도를 이용하여 국내에 런칭하는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과연 중국차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 있어 어떤 영향력을 끼치게 될지 귀추를 지켜보며 글을 마친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1
+1
0
+1
1
+1
11
+1
2

10

  1. 서울 시내버스 기사입니다
    중국 전기차 고장이 엄청납니다
    새차를 계속 고장이 나서 수리해서
    타는 상황입니다 수입사 직윈들이
    쫓아 다니느라 퇴근도 따로 없답니다

  2. 중국버스뿐이 안고 전기승용차도
    들어온다
    중국이 한국산 배터리장착한자동차에
    보조금지급안해서 우리업체가
    큰손해를 입었다
    수입된
    중국전기차도 똑같이 보조금지급하지마라

  3. 우리나라 사람들 내로남불 오지는듯
    우리가 걔네 대비 경쟁력 있을땐 현기차 10년 넘게 중국에 팔아먹었고, 이제 우리 차량이 경쟁력이 딸리니까 걔네가 비집고 들어오는건데, 규제로 다룰 생각부터 하는지?
    경쟁력 없으면 먹히는게 당연하고, 경쟁력있으면 시장의 선택을 받는거지.
    걔네꺼 퀄리티 떨어지고 비싸면 우리 기업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살까? 버스 한대 AS로 놀리면 하루 손실이 얼마이며, 폐차하면 비용이 얼만데.
    경쟁력 키울생각이나 하셔, 승용차에서라도 안 먹힐라면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