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에 달린 특별한 기능 덕분, 캐나다에서 재난상황 극복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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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커뮤니티의 글
허리케인 사태로 정전
전기차로 발전기 대체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이제 전기차의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고, 일반 자동차는 이동 수단의 용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최근 자동차들은 이동 수단을 넘어 그 이상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추세다.

이런 사례로 해외에 한 커뮤니티에서 네티즌이 전기차 덕분에 허리케인을 이겨냈다는 글을 올려 화제다. 글쓴이는 “발전기 대신 전기차를 사용해 극강의 연료 효율성을 보였다”라고 말했는데,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유재희 에디터


재난에 유용한
전기차의 기능

지난 9월 말 캐나다에 상륙한 허리케인 피오나로 인해 캐나다 국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허리케인 ‘피오나’로 인해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수십만 가구는 정전 피해를 입기도 했다. 캐나다에 거주한 한 네티즌은 정전이 된 상태에서 자신의 EV6 차량으로 집 안에 가전제품들을 사용했다는 경험담을 커뮤니티에 올렸다.

글쓴이는 “캐나다에 큰 피해를 준 ‘피오나’로 인해 집이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지만, 차고에 있던 EV6의 기능인 V2L로 8일간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글쓴이가 사용한 가전제품은 냉장고 2대, 냉동고 1대와 배수펌프 등 다양한 가전제품들을 사용했고, 이는 8일 중 단 두 차례만 사용했다. 또한 글쓴이는 “오히려 발전기를 사용한 것보다 전기차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었고, 소음도 없었다”라며 EV6의 V2L 기능을 극찬했다.


전기차의 가장 큰 매력
차박의 유용한 V2L

EV6와 아이오닉 5가 출시되었을 당시 V2L 기능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여왔다. 코로나 사태로 해외여행에 제한이 생기자, 국내 여행으로 차박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차량 자체적으로 전기를 공급받을 수 있는 기능이 필요했던 것이다. 해당 기능으로 EV6 차주는 “이전에는 차 안에서 노트북이나 휴대폰 충전을 USB 단자로 충전해야 했지만, 아예 콘센트를 사용해 충전해서 너무 편리하다”며 말했다.

또한 다른 차주도 “캠핑카에서만 물 끓이고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수 있었는데, 아이오닉 5로 간편하게 전기를 뽑아 쓰는 게 매우 편리하다”면서 “전력 소모도 그렇게 크지 않고, 필요할 때만 사용 가능한 게 가장 큰 장점으로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시작은 현대차가 아닌
닛산에서 먼저 선보여

앞서 소개한 V2L 기능이 현대차그룹에서 만든 EV6나 아이오닉 5에서만 사용된 것으로 알 수도 있지만, 사실은 닛산이 3년 전부터 먼저 선보였던 기술이다. 2018년 닛산의 리프가 출시하면서, 닛산은 “지진이나 태풍으로 전기가 공급되지 않을 때 전기차를 이용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홍보했지만, 당시 소비자들에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일본 시장보단 북미 시장이나 한국 시장에서 차박과 캠핑 문화가 발전하면서, 전기차의 V2L 기능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시대의 흐름을 잘 탄 현대차그룹은 V2L 기능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을 끌어모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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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근다 닛산은 차도 못생기게 내놨고,또 전용 어댑터? 같은거도 있어야하고,차박 이런거엔 조금…현대기아는 차를 좀 크게 만들어서 그나마 잘팔린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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