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 N 오너들 “억장 와르르”.. 토요타, 결국 꺼내는 비장의 신차

BMW와 결별하는 토요타
새로운 파트너는 마쓰다?
차세대 수프라에 대해 눈길

토요타 브랜드가 차세대 GR 수프라 개발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요타는 BMW와의 협력을 종료하고 일본 브랜드인 마쓰다와 공동 개발을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일본 자동차 업계에서는 두 제조사가 스포츠카 부활을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토요타와 마쓰다는 이미 여러 차례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실제로 토요타의 일부 모델은 마쓰다의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두 회사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공유를 통해 비용 절감 및 기술 협력을 도모해왔다. 이번 협력이 성사될 경우, 차세대 GR 수프라는 기존 BMW Z4 플랫폼에서 벗어나 마쓰다와 공동 개발한 새로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작될 가능성이 크다.

마쓰다는 과거 RX-7과 RX-8을 통해 독자적인 스포츠카 노선을 걸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새로운 스포츠카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토요타와의 협력설이 사실이라면, 마쓰다가 새로운 RX-7을 부활시키는 동시에 토요타와 플랫폼을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

차세대 토요타 수프라
직렬 6기통 엔진 탑재할까?

차세대 GR 수프라의 파워트레인 역시 관심을 끌고 있다. BMW와의 협력 종료 이후, 수프라의 후속 모델이 어떤 엔진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마쓰다의 3.3리터 직렬 6기통 스카이액티브 엔진이다. 이 엔진은 현재 CX-90 등 일부 대형 SUV에 적용되어 있으며,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50.2kgf·m를 발휘한다.

마쓰다의 직렬 6기통 엔진은 기존 BMW B58 엔진과 비교해 출력 면에서 다소 낮을 수 있지만,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해 연료 효율성과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마쓰다가 엔진의 스포츠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튜닝을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차세대 GR 수프라는 2.0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엔진은 토요타가 자체 개발 중이며, 최고 출력 400마력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이 엔진이 적용된다면, 수프라는 기존보다 더욱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타-마쓰다 협력
일본 스포츠카 전성기 다시 열까?

토요타와 마쓰다의 협력이 현실화된다면, 이는 일본 스포츠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일본 스포츠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두 브랜드가 다시 한번 힘을 합친다면, 수프라와 RX-7의 부활은 단순한 루머가 아닌 현실이 될 가능성이 크다.

BMW와 협력해 탄생한 현행 수프라는 뛰어난 성능을 갖췄지만, 브랜드 정체성에 대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마쓰다와의 협력으로 개발된 신형 수프라는 ‘100% 일본산 스포츠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JDM 팬들에게도 상당히 매력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결국, 토요타와 마쓰다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건이다. 두 제조사가 협력해 차세대 수프라와 RX-7을 공동 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각자 독립적인 스포츠카를 선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스포츠카의 전성기가 다시 열릴지, 자동차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