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억 원의 예상가
70년형 포니악 GTO 저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클래식 머슬카 시장에 엄청난 존재감으로 등장한 차량이 있다. 바로 656마일(약 1,055km)밖에 달리지 않은 1970년형 포니악 GTO 저지 컨버터블이다. 오는 5월 열리는 메컴 경매를 통해 출품될 예정이며, 예상 최대 낙찰가는 약 35만 달러(약 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올드카 수집가들에게 있어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량은 포니악이 자랑했던 머슬카 시대의 전설적 존재로, 한정 생산된 램에어 III 사양 중 하나다. 6.6L V8 엔진과 4단 수동 변속기를 조합했으며, 페퍼 그린 외장과 밝은 베이지 소프트탑이 조화를 이룬다. 55년이라는 세월을 무색하게 할 만큼, 외관과 실내 모두 신차급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신차급 포니악 GTO 저지
진정한 수집가 전용 모델
포니악 GTO 저지 컨버터블은 1970년 단 168대만 생산된 극희귀 모델이다. 이번 경매 차량은 극도로 짧은 주행거리 덕분에 클래식카 수집가들 사이에서 상징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외관은 페퍼 그린 색상에 선명한 사이드 데칼을 더해, 당시 머슬카 특유의 화려한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한다.
내부 역시 놀라울 만큼 깔끔하게 보존되어 있다. 베이지색 인테리어는 시간의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깨끗하며, 대시보드와 좌석 모두 오리지널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전문적으로 관리된 덕분에 소재 열화나 변형 같은 문제점이 일절 발견되지 않는다는 평가다.
파워트레인은 6.6L 램에어 III V8 엔진으로, 최고 출력은 366마력을 발휘한다. 요즘 기준으로는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거칠고 웅장한 엔진 사운드와 직관적인 주행 감성은 현대 차량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자랑한다. 단순한 성능 수치 이상의 드라이빙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이 차의 진정한 가치를 만들어낸다.

5억 원 가치가 있나?
네티즌 반응은 갈려
이번 경매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네티즌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는 “656마일짜리 클래식카라면 이 정도 값어치는 한다”며 이해를 표했지만, 대다수는 “촌스러운 디자인에 5억이라니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성능과 편의성 면에서 현대차보다 뒤처지는 모델에 거액을 지불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GTO가 전설은 맞지만 솔직히 5억이면 최신 벤틀리를 산다”는 댓글부터, “감성은 알겠는데 현실은 냉정하다”는 반응까지 다양했다. 클래식카 수집가들에게는 소장 가치가 있을지 몰라도,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가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이 차량은 감성과 희귀성을 따지는 극소수 수집가들을 위한 존재로 남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메컴 경매 측은 이 포니악 GTO 저지 컨버터블이 얼마에 낙찰될지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한 시장 평가와 소비자 인식 차이를 고려할 때, 5억 원에 달하는 낙찰가는 여전히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경매가 머슬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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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지나가는이
차이름도 제대로 모르고 기자하나요 포니악이 아니고 폰티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