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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테슬라급, 500대 한정판매 선언한 60년대 디자인 머스탱 전기차 등장

이정현 기자 조회수  

영국 전기차 스타트업 ‘차지 카’
일렉트릭 머스탱 리스토모드 공개
레트로 머슬카에 숨은 반전 매력

차지 카 일렉트릭 머스탱 / YouTube ‘Gumbal’

옛 물건과 최신 기술의 조합은 때때로 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뜬금없고 어울리지 않는 조합도 있지만 각자의 멋이 적절히 어우러진 경우는 그 매력에서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 특히 전동화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요즘 자동차 업계는 오래전에 나온 내연기관 자동차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얹는 리스토모드가 유행인 것 같다.

리스토모드(Restomod)란 복원(Restore)와 개조(Modification)의 합성어로 오래된 자동차를 복원하면서 현대식 개량부품을 이용해 개조하는 작업을 뜻한다. 겉모습은 옛날 그대로 유지하더라도 실내는 각종 최신 사양으로 가득해 요즘 차와 다름없는 일상 주행이 가능하다. 최근 영국의 한 전기차 스타트업은 1967년형 포드 머스탱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한 리스토모드 전기차를 공개했다.

 이정현 에디터

1967년형 포드 머스탱

차지 카 일렉트릭 머스탱 / YouTube ‘Gumbal’

섀시 대부분이 탄소섬유
최대토크가 무려 155kgf.m

영국에 위치한 차지 카(Charge Cars)는 랜드로버, 맥라렌 등 슈퍼카, 프리미엄 자동차 업계 인재들이 모인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차지 카는 포드로부터 1967년형 머스탱 패스트백의 디자인 라이선스를 사와 ‘일렉트릭 머스탱’으로 재탄생시켰다. 오리지널 머스탱의 외관을 지녔지만 LED 램프류와 밀폐형 그릴은 이 차가 전기차임을 암시한다.

레트로 느낌 물씬한 차체 속에는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섀시와 전기 파워트레인, 다양한 편의/안전 사양이 탑재된다. 63kWh 용량의 배터리가 바닥에 깔리며 50kW급 고속 충전을 지원, 1회 충전 후 322km를 주행할 수 있다. 여기에 최고출력 536마력, 최대토크 155kgf.m에 달하는 쿼드 모터가 탑재되어 자체 개발한 토크 벡터링 시스템으로 각 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3.99초 만에 도달할 수 있어 최신형 머슬카와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차지 카 일렉트릭 머스탱 인테리어 / YouTube ‘Gumbal’

Charge Cars

각종 첨단사양 한가득
한국에서도 먹힐 옵션

실내에는 대칭형 대시보드 등 오리지널 머스탱의 디자인 요소가 일부 남아있지만 대부분 최신 디자인이 반영된 모습이다. 전용 섀시가 적용되며 센터 터널이 사라졌고 버튼식 변속 셀렉터와 통합형 센터 디스플레이로 간결하게 정리된 덕에 옆 좌석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뜬금없이 현대 아이오닉 5가 연상된다.

심플함의 끝을 보여주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달리 있을 건 다 있다. OTA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12.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서브 우퍼가 포함된 프리미엄 오디오가 기본이다. 이와 더불어 표지판 인식 카메라, 차로 이탈 경고, 전동 파워 스티어링, 후방카메라, 열선이 포함된 폴딩 사이드미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오토홀드, AEB(자동 비상 제동) 등 편안하고 안전을 돕는 풍족한 편의사양도 탑재된다.

Charge Cars

차지 카 일렉트릭 머스탱 / YouTube ‘Gumbal’

5억 6천만 원에서 시작
499대 맞춤형 한정 생산

한편 지난 2018년에는 러시아의 Avair 모터스가 동일한 1967년형 머스탱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전기차 리스토모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실제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된 경우는 자사 모델이 처음이라는 게 차지 카의 설명이다. 일렉트릭 머스탱의 가격은 35만 파운드(약 5억 6천만 원)에서 시작하며 499대 한정 수량으로 수제 생산된다.

고객은 가능한 한 모든 요구를 반영하는 비스포크 주문을 통해 차체 색상과 인테리어 디자인, 시트 소재까지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차지 카는 현재 일렉트릭 머스탱의 사전 예약을 접수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터슨 자동차 박물관에서 공식 출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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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기자
carl@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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