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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이 비쌌네.. 소비자들이 신형 코나가 아닌 ‘신형 트랙스’에 열광한 이유

조용혁 기자 조회수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출시 4일 만에 1만 대 계약
가성비 전쟁의 서막 열었다

지난 3월 15, 한국GM이 쉐보레 브랜드의 신차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공식 출시했다. 해당 차량은  출시 4일 만에 1만 대 계약을 돌파하는 등,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 속에서 열풍을 일으키는 중이다. 이러한 열풍을 일으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쉐보레 브랜드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신차라서 그런 것일까? 전혀 아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이러한 인기를 끌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가성비.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경쟁 차량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경쟁 차량 못지않은 기능들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가성비에 좋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그래서 이번에는 이들이 말하는 가성비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과연 국내 자동차 시장 속 가성비라는 개념은 어떤 배경으로 인해 발생하게 된 것일까? 또한 우리 소비자들이 이 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조용혁 기자

현시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갈망하는 키워드, 가성비

국내 자동차 시장 속 가성비는 현시점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갈망하는 키워드라고 볼 수 있다. 그 원인은 신차 구매에 대해 높아진 진입 장벽에 있다. 지난 몇 년간 신차 가격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와 원자재 수급 이슈 등으로 인해 꽤나 가파르게 상승해왔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경제 위기로 인해 기준 금리까지 높아졌다. 소비자들 입장에서 보면 신차를 선뜻 구매하기엔 경제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난도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신차 구매라는 선택지를 보다 세분화하기 시작했다. 어떤 소비자들은 차체 체급을 낮춰서 구매하거나 중고차를 구매하기 시작했고, 또 어떤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기능이 풍부한, 소위 말하는 가성비 신차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러한 가성비 신차의 공급이 지금까지 그리 풍부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기껏 해봐야 KG 모빌리티의 토레스와 한국GM 쉐보레의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여기에 속하는 수준이니 말이다.

토레스부터 트랙스까지
이들의 여파는 대단했다

그러나 이들이 보여준 여파는 절대 무시할 없는 수준이었다. 당장 단 4일 만에 1만 대 계약을 끌어낸 트랙스 크로스오버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해당 차량은 최근 출시된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등과 달리 기본 트림 판매가를 2,052만 원으로 설정, 매우 훌륭한 가격 접근성을 갖췄다. 최고 트림 판매가 역시 2,739만 원으로 경쟁 차량 대비 압도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다. 여기에 소비자들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상품성까지 갖췄으니, 이쯤 되면 안 팔리는 게 이상할 수준이다.

KG모빌리티의 토레스도 마찬가지다. 토레스는 출시 당시, 기본 트림 판매가를 2,800만 원으로 설정, 경쟁 상대였던 싼타페, 쏘렌토는 물론 투싼, 스포티지와 같은 준중형 SUV들에게도 밀리지 않을 압도적인 가격 접근성을 제공했다. 이런 토레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했다. 실제로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총 37천 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 시작된 가성비 전쟁
주목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

이제 국내 소비자들은 크게 상승한 신차 가격에 피로감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물론 완성차 업체들이 아무 이유 없이 가격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가격을 올리는 만큼 그에 걸맞은 상품성을 갖추고 있으니 말이다. 문제는 소비자들이 이를 쉽게 공감하지도 못하거니와, 공감하더라도 높아진 가격 진입장벽, 할부 상품의 금리 등을 이유로 더 큰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대체품을 찾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당장 현대차의 코나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현대차는 올해 초, 확 바뀐 디자인, 뛰어난 상품성 등으로 무장한 디 올 뉴 코나를 출시했다. 그러나 판매량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듯 소비자들은 더 이상 신차라는 이유만으로 차량을 구매하지 않는다. 이에 대다수 전문가는 앞으로 여러 완성차 업체가 가성비를 두루 갖춘 신차를 선보이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산차 업체 중에선 흔히 르쌍쉐라 불리는 업체들이 그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가성비 전쟁은 현대기아차의 사실상 독점을 견제, 결과적으로 내수 시장의 활성화라는 기댓값을 갖는다. 즉 소비자들 입장에선 결과적으로 더 좋은 품질의 신차를 더 저렴한 가격에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가성비라는 키워드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가성비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이러한 전쟁통 속 국내 자동차 시장은 과연 어떤 양상을 띄게 될까? 앞으로의 시장 상황에 큰 기대감이 생긴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전하며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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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혁 기자
Choyh@auto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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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sonable한 가격이 호감이 간다..현대차도 테슬라같이 한 1000만원 대폭 내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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