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신형 파일럿 공개
팰리세이드보다 더 커졌다
오프로드 성능까지 겸비

애당초 북미 전략형 모델로 개발했지만 국내에서도 성공한 현대 팰리세이드, 미국에는 다양한 라이벌들이 존재하지만 한국에서만큼은 우뚝 솟은 소나무처럼 독자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기아 텔루라이드가 출시되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졌을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은 그렇다.

그런데 최근 일본차 브랜드인 혼다가 최신형 파일럿을 공개해 화제다. 팰리세이드와 정확하게 경쟁하는 동급 SUV인만큼 주목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패밀리카로 활용 가능한 SUV임에도 오프로드 성능까지 강조하는 모습이라 살펴보았다. 팰리세이드와 단순 스펙을 비교해 보면 어떨까?

박준영 편집장

배기량은 팰리세이드가 높아
그러나 출력은 비슷해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비교해 보면 최신형 차임에도 둘 다 대배기량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되었다. 파일럿은 V6 3.5L가 탑재되어 최대출력 28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하며 자동 10단 변속기가 매칭된다.

팰리세이드는 배기량이 조금 더 높은 V6 3.8L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대출력 295마력, 최대토크 36.2kg.m을 발휘하며 자동 8단 변속기가 매칭된다. 팰리세이드 파워트레인은 이제 한세대 전 엔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에 최신형 파일럿 엔진이 우세하다. 파일럿은 아직 복합연비가 공개되지 않아 연비 부분은 비교가 어렵다.

크기는 파일럿 승리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낮다

크기 제원은 어떨까? 미드사이즈 SUV가 이제 모두 5M를 넘어서는 추세이기 때문에 팰리세이드는 다소 작아 보이기까지 한다. 파일럿은 길이 5,077mm, 너비 1,801mm, 높이 1,707mm, 휠베이스는 2,890mm다.

팰리세이드는 길이 4,995mm, 너비 1,975mm, 높이 1,750mm, 휠베이스 2,900mm이며 공차중량은 1,970kg~1,995kg이다. 팰리세이드가 길이는 짧지만 높이는 43mm나 높은데 SUV에서 43mm는 매우 큰 차이다. 그러니까 파일럿이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낮다는 뜻이다. 실내공간은 두 차 모두 충분히 넉넉한 수준을 자랑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
강력한 라이벌의 등장

신형 파일럿은 최대 8인승, 전륜구동과 4륜 구동 사양을 제공하며 트레일스포트 트림을 추가했다. 전륜 기반 4륜이지만 신형 시스템을 적용하여 엔진 토크의 최대 70%를 후륜으로 분배할 수 있다. 주행모드도 총 5가지로 제공되며 신규로 등장한 트레일스포트 트림은 개발 단계부터 오프로드 주행을 염두에 두고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해당 트림을 선택할 시 더 강력한 섀시가 적용되며, 지상고가 1인치 높아진다. 광고로 내세우는 차량도 이 트림으로 도심형 이미지였던 파일럿을 세미 오프로드까지 가능한 전천후 SUV로 이미지메이킹 하려는 듯하다. 신형 파일럿의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으며, 북미시장에서 팰리세이드와 경쟁하게 될 것이다. 두 자동차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당신은 어떤 차를 고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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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파일럿과 팰리세이드를 비교하는데 제원 수치가 엉터리. 기사 쓰고 기본 확인도 안 하나요? 두 차의 너비가 17cm나 차이가 나다니… 파일럿 말고 다른 차 제원을 확인도 않고 붙여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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