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레인저
국내 출시 임박했다
새로운 다크호스 예고

한국 픽업트럭 시장은 쌍용차의 독무대라는 것도 옛말, 이제는 수입 픽업트럭들이 많이 들어오면서 치열한 시장이 되어버렸다. 정통 픽업트럭을 오랫동안 만들어온 미국의 많은 브랜드가 한국 시장에 도전했는데, 그중 하나인 포드는 조만간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레인저를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레인저도 강인한 디자인과 출중한 성능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신형은 기존 모델에서 지적받던 여러 부분을 개선하여 완전체에 가까운 모습으로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디자인만 봐도 구형보다 훨씬 탄탄해진 외모를 자랑하는데, 신형 레인저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한국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함께 살펴보자.

박준영 편집장

F150과 유사한 스타일
더욱 강인해졌다

글로벌 시장엔 지난해 11월 공개된 4세대 신형 레인저는 3세대와 동일하게 와일드트랙, 랩터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어 있다. 6세대 브롱코와 같은 프레임을 공유하여 만든 픽업트럭이며, 외관 디자인을 보면 F 시리즈와 패밀리룩임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포드 F시리즈 디자인에 대한 반응이 워낙 좋기 때문에 그 DNA를 레인저에 그대로 이식한 것은 훌륭한 선택이다.

랩터 모델을 살펴보면 전면부 그릴에 큼지막하게 자리 잡은 FORD 레터링이 존재감을 더하고 있으며, 최신 차량인 만큼 LED 타입의 DRL도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것은 와일드트랙도 마찬가지다. 참고로 폭스바겐과 공동협력하여 개발한 차량이기 때문에 2세대 아마록도 같은 프레임을 사용했다. 물론, 폭스바겐의 픽업트럭은 레인저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다.

한국 시장엔
와일드 트랙, 랩터 출시 예정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3L 엔진이 기본 사양, V6 2.7리터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이 상위 사양으로 제공된다. 직렬 4기통 엔진은 최대출력 274마력, 최대토크 42.9kg/m을 자랑하며, V6 엔진은 최대출력 310마력, 최대토크 54.2kg/m을 자랑한다. 유럽에 판매하는 모델은 V6 3.0 디젤 모델도 있는데, 한국에는 배출가스 규제 때문에 가솔린 모델만 들여올 전망이다. 향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을 출시할 계획도 있다고 한다. 픽업트럭에 하이브리드라면 한국 소비자들도 좋아할 만한 구성이다.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10단 자동이 적용되는데, 한국에 들어오는 사양은 당연히 10단 자동변속기일 것이다. 트림을 조금 더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기본 사양인 XL, XLS, XLT, 스포츠, 와일드트랙으로 구성되는데 한국 시장엔 기존 모델처럼 와일드트랙이 출시될 것이다.

브롱코에 이은 강력한 한방
신형 레인저가 해낼 수 있을까

실내도 환골탈태했다. 픽업트럭의 투박함을 최대한 벗어던진 모습인데, 12인치 SYNC4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오프로드 주행 시 드라이브 라인, 조향각, 차량 피치, 롤 각도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전한 주행을 이어나갈 수도 있다. 한층 진보한 4륜 구동 시스템은 전자제어 방식으로 운전자가 직접 2H,4H,4L,4A 를 설정할 수 있다.

현재 북미 기준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주문을 받아 2023년 초반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라 한국 시장에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는 출시될 전망이다. 이 정도면 꽤 빠르게 한국 시장에 들여오는 것으로 봐도 되겠다. 신형 레인저가 브롱코에 이은 강력한 한방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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