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세단 납기 정보
최근 줄어들었다는 소문
사실인지 확인해보니 이렇다

(사진 = 아이오닉 전기차 동호회)

작년 신차시장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는 전망이 좋지 않은데, 경기 침체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동차를 구매하는 고객의 수 자체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냐 하면, 신차를 1년 이상 기다려서라도 출고하겠다고 줄을 서있던 대기 계약 고객들이 대거 이탈하고 있다.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제조사의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는데, 현대차는 어느 정도일까? 오늘은 현대자동차의 1월 신차 납기 기간을 ㅠ살펴보자. 이전에 기아를 먼저 확인했는데, 기아는 1년 정도 걸리던 신차들이 평균 6개월 정도로 줄어들어 있었다. 현대도 마찬가지일까?

박준영 편집장

아반떼 가솔린 6개월
하이브리드는 무려 16개월 이상
인스퍼레이션은 더 걸린다

아반떼 역사상 굴욕과도 같았던 6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그늘을 뒤로한 채, 현재 판매중인 7세대 아반떼는 판매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워낙 가성비 좋은 준중형 세단으로 이름을 날린 차라 출시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데, 올해 페이스리프트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고객들은 줄을 서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주력트림 1.6 가솔린은 6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고, 하이브리드는 무려 16개월 이상 대기를 해야한다. 다만, 하이브리드 인기가 폭발적이어서 그런건 아니고, 아반떼 하이브리드 생산량 자체가 매우 적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각 라인업의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을 선택할 시 기간이 조금 더 걸린다고 한다. 고성능 N 모델은 2개월만 기다리면 된다.

1달 만에 출고되는 쏘나타
이제는 정말 안되는걸까

평균 5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라이벌 K5와는 다르게, 쏘나타는 1달 정도만 기다리면 바로 출고를 받을 수 있다. 이는 2.0 가솔린과 N라인 기준이며, 선택 비율이 적은 1.6 가솔린 터보는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한다. 그래도 K5 보다는 무조건 빨리 나온다.

가장 오래 걸리는건 하이브리드인데 8개월을 대기해야 한다. 이 수치들만 보더라도 쏘나타가 이제 K5보다 인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올 예정인데, 심기일전하여 쏘나타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오토포스트 독자 ‘이현기’님 제보)
(사진 = 오토포스트 독자 ‘이현기’님 제보)

2.5 가솔린 10개월
하이브리드 11개월
인기 많은 그랜저

올해 벌써 11만대 이상 계약이 되어 1년치 물량을 완판했다던 그랜저는, 모든 라인업이 최소 8개월 이상은 대기해야 한다. 주력 라인업인 2.5 가솔린은 10개월, 3.5 가솔린이 8개월, 하이브리드는 11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당초 11만대 계약이라고 홍보했던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대기 기간이 줄어든 것인데, 이는 앞서 서두에서 언급한 계약 취소 물량 떄문이다. 실제로 3만 명 이상의 계약 고객들이 현재 이탈했다고 하며, 앞으로 추가 이탈이 일어날 가능성도 높다. 그래서 거의 모든 차가 당초 딜러에게 안내받았던 기간보다 훨씬 빠르게 출고될 수 있다고 하니 내 차는 어느정도 순번에 위치하는지 한번씩 확인해보자. 중간에 다른 고객의 취소물량이 뜬다면 1~2달 내로 운좋게 인수할 기회가 생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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