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점유율 10% 넘어선 전기차, 대호황에도 ‘최대 위기’라며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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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판매 신차 10% 전기차
하지만 성공인 동시에 위기인 현재
네티즌 ‘아직 전기차는 싫어’

바야흐로 자동차 시장은 본격적으로 전기차 시대로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여전히 많은 운전자가 이러한 변화에 불만을 가고 있는 것이 명백해 보이지만, 결국 시대적인 흐름은 어찌할 방도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바닥을 모르고 탄탄대로를 걷던 전기차 시장에 곧 첫 번째 고비가 찾아올 것은 확실해 보인다.

지난 2022년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신차 중에서 10%가 전기차였다는 통계가 발표되었다. 전기차는 그 어느 때보다 잘 나가고 있으며, 기술은 앞으로도 발전할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동시에 최근 대두되고 있는 전기차 위기론도 무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과연 전기차 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오대준 기자

배에 옮겨질 준비를 하는 테슬라 차량들
비야디 한

2022년 총 780만 대 판매
중국이 이 중 3분의 2 차지

2022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전기차의 수는 약 780만 대에 달한다. 이는 지난 2021년 판매량과 비교했을 때 68%가 증가한 수준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 폭이 자동차 시장에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폭발적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판매량만큼 상품성 강화를 위해 전기차의 성능과 내부에 탑재된 다양한 기술들의 수준도 많이 증가한 한해였음은 부정하기 어려워 보인다.

이번 증가 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으로, 중국은 2022년 자국 내에서 판매된 차량의 20%가 전기차였으며, 전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다. 다만 내수 시장에 국한되어있다는 점은 세계의 전동화를 관점에서 봤을 때는 큰 성과라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그 뒤로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미국이 그 뒤를 이었다.

생산이 멈췄던 테슬라의 기가상하이 / 사진 출처 = ‘InsideEVs’
불타는 테슬라 모델S / 사진 출처 = ‘KTLA’

선발주자 테슬라의 위기
배터리 안정성에 대한 의문부호

다만 2022년 내내 이루어진 이러한 전기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2023년에도 똑같이 일어날 것이냐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회의적인 시선을 내보이고 있다. 그 전조는 지난 연말부터 눈에 띄는 하락세를 보여주는 테슬라가 그 근거이다. 전기차 시장의 선두 주자인 테슬라가 공장 생산을 멈추거나, 지나친 프로모션을 통해 찻값을 낮추면서 위기에 빠져있음을 대외적으로 보여줬다는 것은, 이후 이 위기가 전기차 시장 전체로 퍼질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한다.

또한 전기차가 시장에 들어온 이래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배터리 안정성, 그리고 배터리 폭주로 인한 화재 문제는 여전히 해결이 요원해 보인다. 인류 역사상 어떠한 기술도 지금 전기차의 기술처럼 불안정한 상태에서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인 사례가 없었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전기차에는 화재라는 꼬리표가 붙어있을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벤츠 EQS /사진 출처 = ‘Edmunds’
현대자동차 아이오닉6 /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미래 기술인 건 인정하는 부분
네티즌 ‘아직 갈 길 멀었다’

전기차가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대부분의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물론 성능적으로나 디자인적으로나 아직은 과도기라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도 많지만, 조금 낙관적으로 보자면 기술의 발전은 계속해서 이루어질 것이고, 이러한 문제들은 그 과정에서 해결될 부차적인 것들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네티즌들은 전기차의 열풍에 조금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도로에서 전기차 보면 화재 생각에 괜히 짜증이 난다’라는 댓글을 남긴 네티즌도 있었으며, ‘전기차 디자인만 보면 저게 미래라는 생각에 한숨만 난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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