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신형 전기차
‘리릭’ 국내 출시 예정
가격 7,200만 원 수준으로 인하

캐딜락의 야심작으로 불리는 전기차, 리릭의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인데 최근 미국 시장에서 2023년형 리릭의 가격을 인하하는 조치를 감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시장에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이 차는 콘셉트카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양산형이 콘셉트카와 큰 차이 없는 모습으로 출시되자 많은 사람들이 열광했었다. 여러모로 기대가 많이 되는 전기차인데 한국 시장에는 어떤 모습으로 출시될까? 함께 예상해 보자.

박준영 편집장

그야말로 ‘역대급 디자인’
캐딜락 리릭

캐딜락 리릭 콘셉트는 2020년 최초로 공개됐었다. 당시 파격적인 스타일과 화려한 인테리어로 많은 주목을 받았었는데, 2022년 실제 양산 모델이 출시되자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저 콘셉트카에 불과할 줄 알았던 리릭이 거의 변함없는 모습 그대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 차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거의 갈리지 않을 정도로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으며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도 되게 좋았다.

출시 초기에는 한국 론칭 관련 이야기가 전혀 없었지만, 최근 업계에서 들려오는 소식에 따르면 캐딜락이 올해 하반기 리릭을 국내에 보일 계획을 가지고 검토 중이라고 한다. 멋진 디자인에 출중한 성능까지 갖추었으니 매력적인 자동차라고 할 수 있겠다. 거기에 최근엔 미국 현지에서 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주행거리 EPA 기준 502km
후륜, 4륜 2가지 트림으로 판매

리릭은 후륜구동 450E와 4륜 구동 700E4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둘 다 102kWh 용량을 가진 배터리팩이 탑재됐고, 후륜구동 모델은 최대출력 340마력, 4륜 구동 모델은 500마력을 자랑한다. 후륜도 출력은 충분하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는 후륜 모델이 6.35초, 4륜 모델은 4.9초면 충분하다.

주행거리는 1회 완충 시 미국 EPA 기준으로 502km를 갈 수 있다. 한국에 들어와서 인증을 받으면 400km 대가 될 전망이다. 이 정도면 스펙은 아주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서 가격 인하
8천만 원대 구성 가능해

눈에 띄는 것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 미국에서 가격을 인하했다는 점이다. 후륜구동 기본형 가격은 5만 8,590달러부터 시작, 사륜구동은 6만 6,190달러부터 시작했는데, 2023년형은 트림에 따라 1,000달러에서 최대 3,000달러까지 인하가 됐다.

따라서 2023년형 리릭의 최상위 트림 4륜 구동 풀옵션 가격은 7만 4,590달러로 한화로 약 9,200만 원이다. 에스컬레이드보다 휠베이스가 긴 대형 SUV 수준의 차체 크기를 확보한 순수 전기차가 9,000만 원 대라면 가격 경쟁력도 충분하다. GV60 가격을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수입차
가성비까지 돋보여

한국 출시 가격을 예상해 보자면, 북미 기준 가격에 기타 비용을 더해도 스타트 가격은 8천만 원 초중반대, 최고 사양은 1억 언저리로 판매할 수 있다. 리릭이 가진 스펙을 대입해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충전도 190kW 급 급속 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10분만 충전을 하면 122km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들이 많이 충전하는 30분 정도를 충전하면 314km 주행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데일리로 타고 다니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그간 캐딜락을 주변에 추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는데 리릭만큼은 크게 찝찝한 마음 없이 주변에 추천해 줄 수 있을듯하다.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2
+1
0
+1
0
+1
0
+1
1

3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