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살 바엔 ‘OOO’ 산다… 역대급 가격이라는 신형 코나, 토레스와 비교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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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의 역대급 가격 인상
상위 모델보다 비싸졌다
토레스와 비교한다면?

지난달 출시된 신형 코나가 연일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룰 브레이커(Rule Braker)’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만큼 차급을 초월하는 상품성을 갖췄지만 이는 가격에도 적용되는 모양이다. 신형 코나는 순수 내연기관 모델이 기존 대비 322~340만 원 올랐으며 하이브리드는 아예 시작 가격이 구형 인스퍼레이션 트림 가격보다 비싸다.

심지어 하이브리드 모델의 시작 가격은 윗급인 투싼 하이브리드보다 비싸 전기차 모델의 가격 인상 폭은 어느 정도일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코나를 살 바에는 스포티지나 투싼 등 상위 모델을 사는 게 낫다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 일각에서는 쌍용 토레스 역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반응도 나와 직접 비교해봤다.

이정현 기자

현대 코나
쌍용 토레스 / 사진 출처 = “Wikipedia”

트림별 가격 비교해보니
상위 트림은 코나가 비싸

우선 간단하게 시작 가격을 대조해봤다.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현대 코나는 2.0 가솔린 모던이 2,468만 원, 1.6 가솔린 터보 모던 2WD가 2,537만 원에서 시작한다. 쌍용 토레스는 1.5 가솔린 터보 T5 2WD가 2,800만 원, 1.5 LPG 바이퓨얼 TL5가 3,130만 원에서 시작한다. 시작 가격은 토레스가 비싸다.

두 모델의 파워트레인 공통분모인 가솔린 터보 사양만 놓고 비교해보면 격차가 줄어든다. 기본 트림의 시작 가격은 여전히 토레스가 비싸지만 최상위 트림은 이야기가 달라진다. 토레스 1.5 가솔린 터보 T7 2WD는 3,080만 원, 4WD는 3,280만 원이며 코나 1.6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 2WD와 4WD는 각각 3,097만 원, 3,298만 원으로 코나가 소폭 비싸다.

현대 코나 인테리어
쌍용 토레스 인테리어

풀옵션 사양은 달라
156~445만 원 차이

여기서 풀옵션 사양도 구성해보았다. 코나 1.6 가솔린 터보 인스퍼레이션에서 가장 비싼 견적을 낼 수 있는 N 라인 디자인 패키지를 포함한 결과 풀옵션 3,637만 원이 나왔다. 커스터마이징 사양인 ‘H 제뉴인 액세서리’ 알칸타라 인테리어 패키지를 더하면 3,674만 원이 된다.

토레스 1.5 가솔린 터보 T7 역시 가장 비싼 사양인 세이프티 선루프, 천연 가죽시트 패키지를 포함해 견적을 내보니 3,830만 원이 나왔다. 코나보다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모두 선택하면 최종 가격은 4,119만 원으로 훌쩍 뛴다. 실제로 토레스를 커스터마이징 사양까지 빠짐없이 풀옵션으로 구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것이다.

현대 코나
쌍용 토레스 / 사진 출처 = “Wikipedia”

가격대 상당 부분 겹쳐
코나 대안으로 충분해

기본 사양과 풀옵션 모두 토레스가 좀 더 비싸다는 결론이 나오지만 가격대가 상당 부분 겹친다는 사실에서 큰 의미가 있다. 투싼과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지만 토레스는 엄연히 중형 SUV로 분류되는 만큼 코나와 두 체급이나 차이 난다. 차체 크기 역시 코나의 전장x전폭x전고가 4,350×1,825×1,585mm인 반면 토레스는 4,700×1,890×1,720mm로 스포티지, 투싼에 비해 격차가 훨씬 크다.

비록 파워트레인 성능은 코나 1.6 가솔린 터보가 최고출력 198마력, 최대토크 27.0kg.m이며 토레스 1.5 가솔린 터보는 각각 170마력, 28.6kg.m로 코나가 우세하다. 하지만 차체 크기에서 오는 메리트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예산에 따라 토레스도 코나의 대안으로 무리 없다는 결론을 내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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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왜 크기와 옵션에 주력하나 연비는 토를 까는거는 아니지만 코가 연비가 좋고 4천이면 코나 하이브리드 거의 풀옵 가격인데 하이브리는 연비는… 차를 왜 가격만 따지지…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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