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선보인 뉴 508
완벽한 디자인 자랑
A/S가 아쉽다는 반응들

지난 24, 프랑스의 완성차 업체 푸조가 6월 중 출시를 예정한 자사의 중형 세단, 508 부분변경 모델(이하 뉴 508)을 공개했다. 공개 직후 해당 차량에 쏟아진 것은 무수한 호평 세례였다. 푸조가 선보이는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이 뉴 508 곳곳에 잘 배치되어 수준 높은 디자인을 완성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푸조가 공개한 뉴 508을 두고 어떤 디자인 요소를 어떻게 차용했는지, 함께 알아보려고 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디자인이 전해주는 강렬함과 웅장함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푸조의 뉴 508. 해당 차량은 부분 변경을 통해 어떤 디자인적 변화를 이뤄냈을까?

 조용혁 기자

최고의 실루엣 갖췄다
푸조의 뉴 508

푸조의 뉴 508최고의 실루엣을 가진 세단을 완성하겠다는 푸조의 목표 아래 개발된 차량이라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푸조의 목표는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508은 그간 푸조의 차량에서 쉬이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요소들과 푸조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들을 적당히 배치해 새로우면서도 푸조 다운 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전면부부터 볼까? 선형으로 넓게 뻗어가는 그릴의 끝자락에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헤드램프가 자리하고 있다. 독특한 점은 기존 푸조 차량은 이 헤드램프가 한 줄로 구성됐지만, 이번 뉴 508부턴 세 줄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마치 푸조가 자신들이 갖는 아이덴티티를 한층 더 강하게 드러내는 듯한 느낌이다. 그릴 중앙에는 새로운 푸조 로고가 적용되어 있으며, 바로 아래 이어진 범퍼와도 완벽하게 융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푸조 뉴 508는 강한 야수성과 모던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한 마리의 사자처럼 느껴진다. 전면부 곳곳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이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지만, 이를 한눈에 담아서 보면 결과적으론 모던한 이미지를 완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고의 실루엣을 가진 세단을 완성하겠다는 푸조의 목표, 이만하면 성공적으로 달성한 게 아니고 뭐겠는가?

실내 변화도 인상적
항공기를 보는 듯하다

측면부와 후면부는 짧게 이야기하겠다. 부분변경 모델이다 보니 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측면부는 해당 영역을 가로지르는 캐릭터 라인과 휠 디자인 정도가 변경됐으며, 후면부는 테일램프 그래픽과 새로운 로고 정도가 적용됐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수준의 변화를 이뤘다고 보면 될 듯하다.

마지막으로 실내다. 508의 실내는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우선 운전석이 항공기 조종석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푸조 측은 이를 두고 자사 브랜드 고유의 ‘아이-콕피트’이라고 설명한다.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도 보다 콤팩트하게 변경됐으며, 계기판으로는 12인치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탑재했다.

센터패시아 중앙에는 10인치에 달하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으며, 그 바로 아래는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물리 조작 버튼이 자리하고 있다. 푸조 측은 해당 디스플레이를 통해 푸조의 새로운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푸조 아이-커넥트 어드밴스드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뉴 508 성능편에서 보다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디자인은 완벽하다
A/S가 아쉬울 뿐

푸조의 디자인 디렉터, 마티아스 호산은 뉴 508을 두고해당 차량이 갖는 강력한 디자인은 기술적으로 뛰어나지만 이와 동시에 한 마리의 사자와 같은 푸조만의 강력한 정체성을 더 강렬하고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해당 차량이 공개된 직후 디자인 측면에서 호평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어떠한가? 이렇게 보니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해당 차량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디자인 무슨 일이야?”, “내가 본 자동차 디자인 중 단연 1등이다”, “진짜 예쁘게 잘 나왔다”, “푸조가 옛날부터 디자인은 참 잘했어”, “한국에선 타기 쉽지 않다는 게 참 아쉽다”, “A/S만 완벽했다면 국산차 전부 씹어 먹었을 텐데”, “진짜 매력 덩어리 같은 자동차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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