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에어 방한
디자인 극찬 받은 전기차
네티즌 ‘디자인 깔게 없네’
자동차 시장이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새로운 기업이나 스타트업이 이 시장으로 진입해오는 허들을 크게 낮추면서 다양한 모델들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스타트업의 전기차 시장에 대한 도전은 기존 대형 완성차 업체들이 충족시켜주지 못했던 성능과 디자인적 측면을 만족시켜줬고, 소비자들의 선택폭은 더욱 넓어질 수 있었다.
그런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미국의 루시드이며, 루시드를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해준 시작점에 위치한 모델이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에어’이다. 오늘은 이 자동차에 대해 알아보면서, 동시에 한국에 온 이유, 그리고 루시드의 한국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글 오대준 기자
EV 트렌드 코리아 개최
모두가 감탄한 에어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전기차 엑스포인 EV 트렌드 코리아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직 국내에 들어오지 않은 다양한 전기차들을 소개하는 장이 되었다. 현재 루시드 에어 외에도 포드의 새로운 준중형 전기 SUV인 머스탱 마하 E도 전시되어 많은 이가 관심을 두고 찾아가는 행사이다.
여기에서도 루시드 에어는 단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모델이다. 외관 디자인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무엇 하나 나무랄 것이 없는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많은 운전자가 드림카로 꼽을 만한 자격이 충분함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다만 디자인이 너무 잘 나왔다는 점에서 성능에 대해 불안감을 가질 이들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덜어둬도 좋다.
테슬라에 버금가는 성능
검증된 신뢰도
에어는 자신들이 경쟁자로 지정한 벤츠의 S클래스만큼이나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한다. 출력은 최소 400hp의 트림부터 시작하여 최대 1,080hp의 고성능 모델까지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는 최대 113kWh이며, 주행거리는 최소 380km에서 최대 832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탑재되는 배터리는 LG의 것이라고 한다.
루시드는 애당초 테슬라의 전직 부사장이었던 버나드 체와 배터리 시스템, 드라이브 시스템을 개발한 샘 웽이 설립한 브랜드이기 때문에 신뢰도가 매우 높다. 이미 전기차 모터스포츠 리그인 포뮬러 E의 배터리 설계에 대한 독점 계약까지 체결한 상태일 만큼,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 진출 가능성?
네티즌 ‘진짜 너무 이쁘다’
국내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속단하기엔 이르다. 하지만 EV 트렌드 코리아 행사 현장에 배치된 인력이 루시드의 직원들이라면, 이미 국내에서 법인이나 상표를 제출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국내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 낙관적으로 생각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네티즌들 역시 에어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진짜 미래 지향성 갖고 장난치는 차들만 보다가 이거 보니 선녀 같다’라는 댓글을 달았으며, ‘다들 저렇게만 만들면 전기차에 불만 없을 것 같아’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