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디자인이다.. 기자들도 놀란 현대차 ‘신형 쏘나타’, 얼마나 달라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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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서울모빌리티쇼
실물 공개된 쏘나타 디 엣지
신규 사양부터 출시 일정까지

한때 대표 국민차였던 쏘나타는 지난 2019년 8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부터 처참한 판매량을 면치 못하고 있다. 중형 세단 중 뒤지지 않는 상품성을 갖췄음에도 소비자들의 취향을 크게 벗어나는 디자인으로 무리수를 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는 사뭇 다른 반응이 이어지며 중형 세단 시장에 격변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자동차는 3월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3 서울 모빌리티쇼’를 통해 쏘나타 디 엣지의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이정현 기자

풀체인지 수준의 외모 변화
전자식 변속 버튼 사라졌다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모델에 적용됐던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에 충실하면서도 디자인 완성도를 대폭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스타리아, 그랜저, 코나에 적용된 새 패밀리룩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가 예상대로 적용됐으며, 후면부에는 아반떼에 먼저 적용된 바 있는 ‘H 라이트’가 균형감을 더한다.

실내 구성은 더욱 큰 폭의 변화를 보인다. 대시보드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우드 패턴 가니시가 더욱 넓어 보이는 실내 공간을 연출한다. 각각 12.3인치로 커진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는 마침내 일체형으로 연결되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의 형상을 갖추었다. 말 많던 전자식 변속 버튼은 스티어링 칼럼에 조그 다이얼 형태로 자리를 옮겼고 덕분에 사용 편의성과 콘솔 공간 활용도가 대폭 개선됐다.

빌트인 캠 2 적용
전동 트렁크 추가

쏘나타 디 엣지는 차량 소프트웨어를 항시 최신 버전으로 유지해 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가 전 트림 기본 적용된다. 여기에 스마트폰 소지만으로 도어 및 시동 제어가 가능한 디지털 키 2와 마침내 음성 녹음이 가능해진 빌트인 캠 2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아울러 현금이나 실물 카드 없이 전용 앱에 등록한 카드로 주유, 주차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시동을 끈 후 에어컨 내부를 건조해 주는 애프터 블로우,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가 신규 적용되었다. 기존 모델의 경우 스마트 트렁크까지는 적용되었으나 전동 기능이 없어 트렁크를 수동으로 여닫아야 했다.

N라인 파워트레인 추가
4월 20일부터 사전 계약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이 1.6 가솔린 터보, 2.0 가솔린, 2.0 LPG, 2.0 가솔린 하이브리드, 2.5 가솔린 터보 등 총 5가지로 운영된다. N 라인의 경우 기존에는 2.5 가솔린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됐으나 신형부터는 1.6 가솔린 터보 및 2.0 가솔린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4월 20일부터 쏘나타 디 엣지의 사전 계약을 시작하며, 5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방침이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서울 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사전 계약 기간을 기점으로 쏘나타 디 엣지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팝업 스토어 ‘인 투 디 엣지’를 성수에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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