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 덤벼보던가.. 북미 시장 출격 앞둔 2023 셀토스, 현지 가격 수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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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SUV 절대강자 셀토스
국내외에서 트랙스와 경쟁
신형 셀토스 북미 가격은?

셀토스

디 올 뉴 그랜저에 이어 아반떼, 쏘나타를 잇는 신차 라인업으로 세단에 힘을 싣는 현대차와 달리 기아는 주력 차종인 SUV/RV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하고 있다. 기아는 EV9이 출격을 앞둔 대형 세그먼트를 제외하고 소형부터 중형, 미니밴까지 1분기 차트를 석권했다.

특히 국내 완성차 5개 회사가 동시에 경쟁하는 소형 SUV 시장에서는 셀토스가 오랜 기간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데, 최근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가성비를 앞세워 점유율을 넘보고 있다. 두 모델 간의 경쟁은 국내뿐만 아니라 북미에서도 전개될 예정이다. 미국 시장 출시를 앞둔 셀토스 페이스리프트, 과연 가격은 얼마에 책정됐을까?

3천만 원대 가격 형성
트랙스보다 많이 비싸다

지난해 11월 LA 오토쇼에서 북미 최초 공개된 ‘더 뉴 셀토스’가 상반기 예정된 출시를 앞두고 가격표를 공개했다. 북미 시장에서 2024 셀토스는 구동 방식을 제외하고 크게 5개 트림으로 나뉜다. 기본 LX부터 가격순으로 S, X-Line, EX, SX 등 총 5개 선택지는 24,390~29,990달러(한화 약 3,236~3,979만 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상품 구성은 물론 다르지만, 이는 국내와 비교했을 때 약 1천만 원가량 비싼 수준이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북미 가격보다도 높게 책정됐다. 북미 시장에서 신형 트랙스는 기본 LS부터 1RS와 LT, 2RS, ACTIV로 판매되며 가격은 21,495~24,995달러(한화 약 2,852~3,316만 원)이다.

인상폭은 국내와 비슷
변경점도 거의 똑같다

기존 모델 대비 인상 폭을 고려하면 사실 그렇게 높은 가격은 아니다. 페이스리프트 이전 2023년형 셀토스의 시작가는 23,340달러(한화 약 3,096만 원)였다. 결국 신형 모델과의 가격 차이는 1,050달러(한화 약 139만 원) 수준이며, 이는 약 120만 원 인상된 내수 시장과 유사하다.

페이스리프트로 변경 사항도 거의 같은 수준이다. 넓어진 전면 그릴과 이를 가로지르는 DRL, 일자로 이어진 리어 램프와 새로운 휠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10.25인치 디스플레이와 각종 안전 사양, 성능이 개선된 1.6 터보 엔진까지, 북미와 내수 모델의 차이는 기본 사양 구성과 법규 때문에 약간 다른 앞 범퍼 형상이 전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확실히 저렴하진 않네”
트랙스와 경쟁, 어떨까?

한편, 최근 공개된 ‘더 뉴 셀토스’ 가격에 대해 현지 네티즌들은 “디자인도 손보고 인테리어도 개선되고 좋네”, “하이브리드도 추가됐으면 좋았을 텐데”, “저렴하진 않은데 차급 대비 좋은 것도 맞아”, “기존 모델보다 훨씬 합리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셀토스는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모든 트림에서 선택 사양으로 배치해 속칭 옵션 팔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북미 사양에선 해당 옵션이 최하위 트림을 제외한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되는데, 이 같은 기조는 쉐보레 트랙스도 마찬가지다. 과연 국내외에서 두 모델의 경쟁 구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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