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하난 최강이라는 ‘신형 트랙스’.. 소비자들 90%는 이 트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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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흑자 전환 성공
비즈니스 구축 나선 GM
트랙스 안정적 인도 과제

지난 2014년부터 8년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한국GM이 지난해 마침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6일 인천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경영 설명회에서 에이미 마틴 CFO는 “지난해 흑자로 전환했다”라며 환율 효과와 수출 증가, 가격 강세, 반도체 가용성 확대 및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 등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한국GM은 지난해 매출 9조 102억 원, 영업이익 2,766억 원, 당기순이익 2,101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 모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국GM은 연 50만 대 규모의 안정적인 생산과 내수 포트폴리오 확대 등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는데, 최우선 당면과제는 역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차질 없는 출시가 꼽힌다.

김현일 기자

사전 계약 돌풍 트랙스
상위 트림에 8~90% 몰려

동급 대비 큰 차체와 준수한 디자인, 2,052만 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화제가 된 트랙스 크로스오버가성비를 앞세워 계약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4월 초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된 트랙스는 사전 계약 시작 일주일 만에 계약 건수 1만 3천 건을 돌파했고, 한국GM 측은 창원 공장 생산량을 빠르게 늘려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성비 전략과 대비되는 지표가 공개됐는데, 한국GM은 트랙스 전체 계약자 중 8~90%가 상위 ACTIVRS 트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고급 트림인 ACTIV와 RS의 가격은 2,681~2,739만 원으로 ‘2천만 원 초반대’의 타이틀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

저렴한 LS·LT 트림
사양 선택지도 좁아

쉐보레 트랙스의 기본 트림인 LS와 LT 계약자가 적은 이유로는 부족한 사양 선택지가 꼽힌다. 2,052만 원에 출시된 LS 트림은 LED 램프와 오토 홀드, 전동식 사이드미러 등 준수한 기본 사양으로 각광받았지만, 2열 에어벤트나 버튼 시동 & 스마트키 시스템, 풀오토 에어컨 등 사용도가 높은 편의 사양이 장착되지 않는다.

2,366만 원의 LT 트림은 그나마 편의 사양이 일정 추가되지만, 국내 소비자 선호 사양인 와이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나 선루프, 통풍 시트 등은 선택할 수 없다. 아울러, 하위 LS와 LT 트림은 외장색 선택지마저 흰색과 회색, 검정색 등 3가지밖에 주어지지 않는다.

출고 오래 걸리는 LS·LT
상위 트림도 경쟁력 충분

편의 사양 부족 외에, LS와 LT 트림은 생산 비중이 작아 출고 대기가 비교적 긴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물량 생산 비중에서 하위 2개 트림의 합산 비율은 10% 내외인 것으로 전해지는데, 실제 ACTIV와 RS 트림 예상 납기가 3~4개월인 반면 LS와 LT 트림은 12개월 이상 기다려야 차를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이른바 ‘미끼 트림’ 가능성을 제기하지만, ACTIV와 RS 트림만 두고 보아도 동급 타사 제품보다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더불어, 90% 이상의 현대차그룹 내수 점유율과 카플레이션 현상이 인기에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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