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하이 모터쇼 현장
더 뉴 아반떼 N 최초 공개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은?
지난 18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2023 상하이 국제 모터쇼’가 열리며 신차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 현지 전략 SUV ‘무파사(Mufasa)‘의 실물을 공개하고 고성능 N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이목이 쏠린다.
이들 중에서도 ‘더 뉴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 N’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페이스리프트를 거친 더 뉴 아반떼 기반 고성능 모델로 마침내 모든 파워트레인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볼 수 있겠다. 아직 실내와 세부 사양은 공개되지 않은 만큼 외관 위주로 기존 모델과의 차이점을 살펴보았다.
글 이정현 기자
소소한 전면부 변화
측면부는 거의 그대로
더 뉴 아반떼의 낮고 넓어진 전면부와 기존 아반떼 N의 블랙 트림이 합쳐져 한층 날렵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앞뒤 범퍼와 사이드실 몰딩을 아우르는 N 전용 레드 스트립이 여전히 적용되는데 전면부의 경우 정중앙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디자인이 특징이다. 더 뉴 아반떼와 마찬가지로 평면 로고가 적용되나 후면부 레터링과 함께 블랙 아노다이징 마감으로 차별화했다.
측면부는 휠을 제외하고 기존 모델과 차이점을 찾아보기 어렵다. 사이드 미러와 사이드실 몰딩, 하이그로시로 마감된 필러 가니시 등이 모두 그대로다. 심지어 더 뉴 아반떼의 경우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변경되었던 C 필러 가니시도 더 뉴 엘란트라 N에는 적용되지 않아 구형의 부품을 그대로 썼음을 알 수 있다.
검은색 레터링 적용
가장 큰 차이는 휠
후면부에는 확대된 블랙 범퍼 포인트와 범퍼 보트 테일링 디테일이 추가 적용되었다. 현대차에 따르면 스포티한 이미지를 한층 끌어올렸을 뿐만 아니라 공력 개선 효과도 더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외에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 머플러 팁, 뒷범퍼 하단 중앙의 역삼각형 반사판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더 뉴 엘란트라 N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은 어쩌면 휠이 아닐까 싶다. 미쉐린이 공급하는 파일럿 스포츠 4 S 타이어는 245/35ZR19 규격 그대로지만 휠 디자인은 기존의 멀티 스포크에서 5 스포크 형상으로 변경되었다. 스포크 사이에 원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색다른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 제원은 향후 공개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아직 실내 디자인과 제원 등 세부 사양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더 뉴 아반떼의 실내도 신규 색상 및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 추가 등의 작은 변화만 거쳤기 때문이다. 파워트레인 스펙 역시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는 일명 팝콘 사운드로 불리는 후연소 사운드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네티즌들은 “딱 예상한 대로 나왔네”, “신형 아반떼 디자인은 일반 모델보다 N이랑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왜 하필 중국에서 최초로 공개했지?”, “휠은 알파로메오에서 가져왔나“, “디자인이나 성능이나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아서 바꿀 부분이 많지 않을 듯”과 같은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