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만에 5천 대.. 중국에서 주문 폭발해버린 ‘토요타 전기차’, 그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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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전기 세단 bZ3
중국 FAW와 합작 모델
출시 첫날 뜨거운 반응

중국

토요타의 전기차 bZ 시리즈 두 번째 모델인 중형 전기 세단 ‘bZ3’가 지난 18일 개최된 2023 상하이 오토쇼에서 공식 데뷔했다. 중국 국영 제일자동차(FAW)와 토요타가 공동 개발한 bZ3는 중국 시장 전략형 가성비 모델이다.

앞선 12월 디자인이 먼저 공개된 bZ3는 e-TNGA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체 대부분 부품을 SUV 모델 bZ4X와 공유한다. 그러나 BYD 블레이드 배터리와 푸디 모터의 전기모터, 전기 제어 시스템 등 파워트레인 구축은 전적으로 BYD가 맡았다. 데뷔에 앞선 16일, FAW-토요타는 bZ3를 중국 시장에 공식 출시했고, 첫날 반응이 뜨거웠다고 한다.

김현일 기자

토종 모델과 경쟁 불가피
가격은 3천만 원 중반대

CarNewsChina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출시 첫날 토요타 bZ3에는 5천 건의 주문이 접수됐다고 한다. 물론 중국 시장에서 하루 5천 건의 주문이 대단히 놀라운 수치는 아니지만, FAW-토요타 측은 출시 직후 해당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아마도 하루 5천 대로 제한된 계약 대수가 빠르게 소진되었다는 의미로 추정된다.

토요타 bZ3는 BYD 씰 등 현지 가성비 모델과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bZ3는 기본 트림인 엘리트 프로와 롱레인지 프로, 롱레인지 프리미엄 등 3개 선택지가 주어지며, 가격은 169,800~199,800위안(한화 약 3,270~3,848만 원)이다.

단점 없이 무난한 bZ3
출시도 전에 가격 인하

국내 시장에선 상상하기 힘든 3천만 원대 중형 전기 세단은 중국 내 전기차 가격 경쟁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출시 열흘 전, 사전 계약을 시작할 당시 명시된 bZ3의 가격은 출시가 대비 2만 위안(한화 약 385만 원)이 높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토요타 bZ3는 전장 4,725mm, 전폭 1,835mm, 전고 1,475mm, 휠베이스 2,880mm로 현대 아이오닉6보다 약간 작다. 익스테리어는 bZ4X와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세로형 와이드 센터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는 실내도 쾌적하게 구성됐다. 유선형 차체가 돋보이는 bZ3는 0.218Cd 수준의 공기 저항 계수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주행 가능 거리는 얼마나 될까?

CLTC 기준 616km 확보
경쟁서 살아남을지 관건

기본 트림인 엘리트 프로에는 49.9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어 CLTC 기준 517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상위 2개 트림인 롱레인지의 경우 65.28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CLTC 기준 616km의 주행거리 성능을 보인다. 볼륨 모델인만큼 모터 성능은 각각 130과 180마력 수준이며 최고 속도는 160km/h로 제한된다.

토요타 bZ3는 톈진에 위치한 FAW-토요타 공장에서 생산된다. 작년 10월 완공된 해당 공장은 연간 20만 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bZ3는 이미 3월부터 bZ4X와 같은 라인에서 생산을 시작했는데, 과연 토종 업체들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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