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되면 대박.. 코란도 스포츠 차주들 마음 흔들었다는 쉐보레 픽업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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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몬태나 국내 목격
아담한 차체 사이즈에 눈길
국내 출시 가능성은 어떨까?

픽업트럭

픽업트럭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다크호스이다. 이 시장을 먼저 차지한 것은 틈새시장의 귀재라고도 불리는 국내 자동차 브랜드, KG모빌리티의 전신이었던 쌍용자동차였다. 비록 KG모빌리티의 현재에는 렉스턴 스포츠, 그리고 현재는 단종된 코란도 스포츠 외에도 몇몇 모델이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해도, 그 가성비 측면에서는 이 두 모델, 특히 코란도 스포츠를 따라올 수 있는 모델은 없었다.

그런데 최근 국내에서 코란도 스포츠에 버금가는 가성비를 가진 픽업트럭 모델이 목격되었다고 한다. 바로 과거 GM이 개발도상국 수출용으로 개발했던 소형 픽업트럭인 쉐보레 몬태나의 신형 위장막 모델이 국내에 나타난 것이다. 사실상 독점 시장과 다름없는 저가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코란도 스포츠와 유일하게 경쟁할 수 있는 이 모델에 대해서 알아보자.

오대준 기자

한국GM에서 개발 참여
판매 시장 넓힐 예정

쉐보레 몬태나는 2003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어, 올해로 약 20주년을 맞은 장수 모델이다. 하지만 신형 모델은 기존 몬태나와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기존에 2도어 2인승인 것과 달리, 2022년부터 판매를 시작한 3세대 몬태나는 4도어 5인승 픽업트럭으로 개발되었는데, 이 모델의 개발에는 한국GM 산하의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가 참여했다고 한다.

기존에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남미 개발도상국들을 대상으로 판매되던 전략 모델이었으나, 이후 상품성 및 디자인이 대폭 개선된 신형 모델은 미국을 넘어, 한국 시장에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많은 외신이 분석했었다. 하지만 위장막 모델이 목격되었음에도, 정작 한국GM에서는 시판 중인 중형 픽업 콜로라도의 판매에 더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픽업 명가인 북미 차량 다워
다양한 편의 장비도 탑재해

같은 소형 픽업트럭인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몬태나는 우수한 성능을 보인다. 픽업의 정수라 할 수 있는 트렁크 적재 용량은 코란도 스포츠가 551L지만, 몬태나는 무려 874L를 자랑한다. 또한 단종된 예전 모델임을 감안하더라도, 코란도 스포츠카 155hp의 출력을 보이지만, 신형 몬태나는 수출형을 기준으로 181hp를 자랑한다. 그리고 프레임 방식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코란도 스포츠와 비교했을 때, 유니바디인 몬태나가 더 가볍기 때문에 주행 성능 역시 압도한다.

또한 2022년식 풀체인지 몬태나는 6 에어백, 차선 이탈 경고, LED 헤드램프와 애플 카플레이 등 저가형 픽업트럭에 어울리지 않는 다양한 편의 장비로 무장하여 상품을 개선했다. 이러한 상품성 강화는 곧, 이 모델이 단순히 개발도상국 수출형 모델일 뿐 아니라, GM의 미국 본토 시장과 더불어, 엄격한 기준을 자랑하는 한국 자동차 시장에도 진출할 의지가 있다는 증거로 볼 수도 있다.

애매한 국내 출시 가능성
네티즌 ‘이건 진짜 나와줘라’

다만 결국 모든 것은 조심스러운 추측일 뿐이며, 단순히 한국GM이 자사에서 개발한 몬태나를 실험이나 테스트를 위해 주행시키던 것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신형 몬태나의 위장막 모델이 한국에서 목격된 것은, 실제로 몬태나의 국내 출시 가능성과는 전혀 무관하게 된다. 참고로 쉐보레 몬태나의 출시 가격은 수출형을 기준으로 약 3,400만 원으로 2,000만 원대였던 코란도 스포츠보다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네티즌은 이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국내에서 개발한 모델이면 국내 시장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것도 가능할 테니 꼭 출시됐으면 좋겠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또한 ‘코란도 스포츠 단종되면서 렉스턴 스포츠는 부담스러웠는데, 이거라도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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