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드 프리미어
신형 E클래스 데뷔
전 모델 하이브리드화

벤츠

26일 자정, 메르세데스-벤츠는 브랜드 간판 차종인 E클래스의 신형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를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영상을 통해 전격 공개했다. 2016년 10세대(W213)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신형 E클래스는 겉보기에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기존 모델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신형 E클래스는 더 큰 그릴과 새로운 형상의 헤드라이트로 전기차 EQ 시리즈를 연상시키는 전면부와 벤츠의 ‘삼각별’ 엠블럼을 새겨 넣은 리어 램프가 특징이다. 신형 E클래스에는 기존 모델에도 탑재되던 4기통과 6기통 엔진이 장착되는데, 모든 트림에는 전기 시스템이 동시에 삽입된다.

김현일 기자

기존 가솔린·디젤 엔진 기반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기본

신형 벤츠 E클래스는 전 라인업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북미 시장과 국내 투입이 유력한 사양은 가솔린·디젤 엔진 기반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48V 온보드 전기 시스템을 탑재한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에는 통합 스타터-제너레이터와 자동 9단 변속기가 결합된다.

가솔린 제품군인 E350 4Matic과 E450 4Matic은 각각 2.0L 터보차저 I4 엔진과 3.0L 터보차저 V6 엔진이 탑재될 예정이며 전기 모터의 도움으로 합산 최대 255마력37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벤츠 관계자에 따르면 전기모터는 가속하거나 시동을 걸 때 추가적인 힘을 제공할 것으로 추정되며, 그에 따른 출력 및 연비 성능 개선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PHEV 라인업도 공개
북미엔 출시 계획 없어

신형 벤츠 E클래스는 BMW 5시리즈와 달리 순수 전기 버전은 없지만, 유럽 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도 출시된다. 4세대 PHEV 모델은 WLTP 기준 1회 충전 시 최대 62마일(약 10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25.4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된다.

2.0L I4 엔진과 결합할 전기 모터는 129마력의 출력을 더해 E300e 트림의 경우 최고 308마력의 힘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상위 버전인 E400e 4Matic은 381마력의 합산 최고 출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5.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벤츠 관계자에 따르면 북미 시장 출시 계획에서 PHEV는 제외됐다.

“디자인이 어째 점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신형 E클래스는 올해 말 독일 진델핑겐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LWB 모델 등 중국 물량은 베이징 현지 공장에서 생산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여름 유럽에서부터 주문을 받을 예정이며 국내 출시는 내년 상반기가 유력하다. 그 외 도입 트림과 성능 등 출시 정보는 알려진 바가 없다.

한편, 신형 벤츠 E클래스에 대해 네티즌들은 “디자인이 점점 산으로 가네”, “확실한 건 기존 모델이 더 예쁘다는 것”, “대체 어디가 풀체인지라는 거지”, “인테리어는 진짜 죽이네”, “어차피 비싸서 못 타는 차”, “디자인 언어를 당최 알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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