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다 코나 꼴 날라.. 연식 변경 거친 ‘셀토스’, 가격 인상은 고작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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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토스 2024년형 출시
‘이 사양’ 기본화됐다
코나와 격차 벌어질까?

셀토스
탁송되는 기아 셀토스 / 사진 출처 = 네이버 남차카페 ‘대구ll 저스트’님

2019년 등장한 기아 소형 SUV 셀토스는 출시 초기부터 적수가 없는 동급 최강 모델로 평가받아 왔다. 하지만 현대차 코나가 풀체인지를 거친 올해 1월 이후로는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다. 신형 코나의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 지난 2월 셀토스는 소형 SUV 판매량 1위 자리를 지켜냈으나 3월에는 코나 4,747대, 셀토스 3,891대로 역전됐다.

그럼에도 해당 차량은 코나의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나름의 가성비 모델 대접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연식 변경 모델이 출시됐는데, 기본 사양 구성이 더욱 탄탄해졌음에도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해 호응이 이어진다.

이정현 기자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기준티비’

주력인 ‘프레스티지 트림’
SBW, 시프트 패들 기본화

기아는 5월 2일 셀토스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해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2024년형 셀토스는 연식 변경 모델이 으레 그렇듯 고객 선호 사양을 확대 적용하고 내외장 디자인 일부를 고급화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전 트림에서 1열 시트 백 포켓이 기본 적용된다.

주력 트림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과 시프트 패들이 기본화됐다. 해당 사양들은 기존에는 시그니처 이상 트림에서만 기본 적용됐으며 하위 트림에서는 옵션으로조차 제공되지 않았다. 또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모니터링 팩을 선택할 경우 스마트 주차 보조 기능이 추가로 적용된다.

사진 출처 = ‘기아’
사진 출처 = ‘기아’

소재 및 디자인 고급화
가격 9~34만 원 인상

시그니처 트림 이상부터는 내외장 디자인 일부를 고급화해 기존 모델과 차별화를 꾀했다. 시그니처 트림의 도어 스위치 패널은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로 변경해 고급감을 강화했다. 최상위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신규 디자인의 전용 블랙 하이그로시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트림별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1.6 가솔린 터보 트렌디 2,170만 원, 프레스티지 2,493만 원, 시그니처 2,665만 원, 그래비티 2,705만 원이며 2.0 가솔린 사양은 트렌디 2.071만 원, 프레스티지 2,395만 원, 시그니처 2,567만 원에서 시작한다. 기존 대비 최소 9만 원 올랐는데, 가장 큰 폭의 상품성 개선이 이루어진 프레스티지 트림이 34만 원 오르는 선에서 그쳤다.

가성비 견적 뽑아보니
2,705만 원이면 충분

마지막으로 셀토스 가성비 견적을 뽑아봤다. 전자식 변속 다이얼, 1열 열선 및 통풍, 스티어링 휠 열선 등이 기본 적용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2.0 가솔린 2WD 파워트레인을 선택할 경우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 2,395만 원에서 시작한다.

여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및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등이 포함된 드라이브 와이즈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을 선택하면 2,585만 원이 된다. 만약 예산에 여유가 있어 서라운드 뷰 및 후측방 모니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포함된 모니터링 팩을 추가한다면 2,705만 원으로 코나 2.0 가솔린 2WD 프리미엄(2,690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 되지만 훨씬 알찬 옵션 사양을 누릴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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