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7 공개
주행거리 깡패급
독일 전기차 희망

폭스바겐

모든 기존 완성차 업체가 전기차 시장으로의 변화에서 실수하거나 발을 잘 못 디디곤 하지만, 독일은 그 정도가 아주 심해 보였다. 포르쉐가 타이칸으로 첫 시작을 성공적으로 끊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벤츠와 BMW는 디자인에서나 배터리 신뢰도, 성능 면에서 한국, 중국, 미국의 전기차들과 노골적으로 비교를 당한 것이다.

그런 독일 전기차의 수모를 끊기 위해 독일의 국민차 브랜드인 폭스바겐이 신형 전기차, ID.7을 최근 전 세계에 론칭했다. 요즘 보기 힘든 세단 크로스오버 전기차인 ID.7은 강력한 성능과 주행거리로 경쟁력을 갖췄다. 오늘은 이 차의 성능, 그리고 그 외의 다양한 사양들에 대해 알아보자.

오대준 기자

준대형의 압도적 크기
뛰어난 성능과 주행거리

ID.7은 세단형 크로스오버 디자인을 채택한 준대형 전기차이다. 그 크기는 전장 4,961mm, 전폭 1,862mm, 전고 1,538mm, 휠베이스 2,966mm이다. 이 정도 크기면 모든 면에서 기존에 폭스바겐의 중형 세단인 파사트보다도 모든 면에서 거대하다. 트렁크 역시 532L에 달하며, 여기에 프렁크도 고려하면 적재 공간도 상당히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ID.7의 성능도 알아보자. WLTP 기준으로 최하급인 ID.7프로는 77kWh 배터리가 탑재되어 615km의 주행거리를 가지며, 이보다 높은 트림인 프로 S 모델은 이보다 개선된 86kWh 배터리 팩이 탑재, 주행거리가 700km에 달할 예정이다. 다만 국내 환경부 기준에서는 이보다 조금 더 낮게 나올 것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심플한 인테리어
훌륭한 인포테인먼트

1열 운전석 인테리어는 상당히 심플하게 구성되었다. 엠비언트 라이트는 과하지 않게 적용되었으며, 센터패시아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디자인이 매우 단순하다. 폭스바겐이 늘 보여줘 왔던 국민차 브랜드 특유의 심플함이 돋보이며, 과하지 않다고 느끼게 한다.

또한 15인치 터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으며, 최근 여러 브랜드가 지적받는 과도한 디스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다. 여기에 IDA 음성 인식 시스템과 디지털 계기판이 더해져 더 미래지향적인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전반적으로 전기차 특유의 미래 지향성은 줄이고, 폭스바겐만의 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은 더욱 강조했다.

새로운 독일 전기차 서막
네티즌 ‘디자인 진짜 괜찮아’

독일 전기차 시장은 유독 불안감이 많이 드는 시장이었다. 기후에 따른 배터리 안정성이나 성능, 심지어는 디자인에서조차 지나치게 혹평받곤 했다. 특히 벤츠는 자사의 전기차 라인업인 EQ 시리즈까지 폐지할 정도로 부정적인 평에 직면했다. BMW 역시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키드니 그릴과 전동화에 얽매여 디자이적으로 큰 혹평을 받았다.

네티즌은 이러한 ID.7에 대해서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기존에 폭스바겐 디자인 크게 안 해치면서 성능 잘 뽑아낸 것 같아서 좋다’라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저렇게 심플하게 전기차 만들어 주면 얼마나 좋냐’라는 댓글도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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