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유통사 파트너십 체결
로터스 국내 진출 임박
출시될 모델 2종은 무엇?

로터스

영국의 경량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가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25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로터스 영국 본사와 신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차량 수입·판매를 단독으로 맡게 되며 브랜드 운영은 로터스 본사가 직접 맡는다.

이들의 한국 진출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고가 브랜드 수요가 증가하고, 차종이나 브랜드 등 소비자 취향이 다변화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로터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국내 도입할 2종의 모델을 소개했는데, 과연 어떤 차량일까?

김현일 기자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

로터스는 브랜드 마지막 내연기관 경량 스포츠카 에미라를 먼저 들여올 계획이다. 이들은 전동화 국면에서 엘리스, 엑시지, 에보라 등 기존 라인업을 한꺼번에 정리하고 지난 2021년 에미라를 공개한 바 있다. 자사 전기 하이퍼카 에바이야의 공격적인 익스테리어를 물려받은 에미라는 공차중량이 1,405kg에 불과하다.

에미라는 현재 퍼스트 에디션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사양은 올 4분기부터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AMG의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과 토요타 V6 3.5L 엔진의 선택지가 주어지며, 후자의 경우 최고 405마력43.9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실내·외에 각종 고급 소재를 적용한 에미라는 1억 4,200만 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브랜드 첫 SUV 엘레트라
최고 905마력 괴물 성능

에미라와 함께 로터스는 브랜드 첫 SUV 모델인 엘레트라를 공개할 계획이다. 준대형 전기 SUV인 엘레트라는 전장 5,103mm, 전폭 2,135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3,019mm로 동급 대비 크고 넓은 차체를 갖고 있다.

엘레트라는 일반 사양과 S, R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기본 파워트레인은 603마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셋팅이다. 고성능 R 트림의 경우 무려 905마력을 발휘하며, 112kWh 용량 배터리를 공유하여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600km486km이다. 엘레트라의 가격은 영국 기준 89,500~120,000파운드(한화 약 1억 4,646만~9,639만 원)부터 시작한다.

9월 쇼룸에 두 모델 전시
오픈 일정 맞춰 사전 계약

이들의 첫 전시장은 강남 수입차 핵심 상권 내에 들어선다. 9월 말 전시장 오픈 일정에 맞춰 에미라와 엘레트라에 대한 사전 계약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에미라는 내년 상반기부터, 엘레트라는 내년 하반기부터 고객 인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첫 공식 서비스센터는 올 하반기 고양시 일산동구에 오픈할 계획이며, 차량 점검부터 수리, 사고 차 수리까지 가능한 풀샵 형태로 운영된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시장 전개를 나서는 로터스와 협력해 고객에게 다채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선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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