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업계 전동화 트렌드
럭셔리 대형 전기 SUV
에스컬레이드도 배터리 탑재

캐딜락
사진 출처 = “KOLESA.RU”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완성차업계는 빠르게 전기차 라인업을 보강하고 있다. 특히 넓은 실내 공간을 자랑하는 대형 전기 SUV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데, 제조사 수익성과 소비자 선호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기아 EV9이나 벤츠 EQS SUV 등 신형 모델이 시장에 투입된 가운데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헤리티지를 물려받을 순수 전기 모델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중 GM의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가 전기차로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김현일 기자

사진 출처 = “KOLESA.RU”
사진 출처 = “KOLESA.RU”

리릭 닮은 대형 SUV
더 낮고 날렵해 보여

러시아 자동차 전문매체 콜레사(KOLESA.RU)는 최근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기차의 예상도를 공개했다. 위장막 스파이샷을 토대로 제작한 에스컬레이드 전기차는 실루엣 자체가 기존 내연기관보다 낮고 후면부가 돌출된 형상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스타일링은 캐딜락 전기차 제품군인 리릭, 셀레스틱의 요소를 대거 채택했다. 비교적 통통했던 헤드라이트는 완전히 일자로 찢어졌고 전면 그릴부는 사선 패턴이 새겨진 사다리꼴 모양의 라이트 그릴로 꽉 채워졌다. 후면부에도 기존 수직형 테일 라이트 대신 측면부를 감싸는 L자형 라이트가 탑재됐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캐딜락의 전기차 명명법
에스컬레이드 IQ 확정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2일, 캐딜락은 에스컬레이드의 전동화 계획을 전격 공개했다. 캐딜락은 보도 자료를 내고 “지난 20년 동안 에스컬레이드가 대형 럭셔리 SUV 부문을 장악하는 데 일조한 장인정신과 기술 및 성능에 변함이 없을 것을 약속합니다”라며 “에스컬레이드 IQ는 올해 말 공개될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확정 모델명인 에스컬레이드 IQ는 리릭(Lyriq), 셀레스틱(Celestiq)에서 엿볼 수 있는 캐딜락의 ‘-IQ’ 명명법을 따랐다. 전기차 전문 매체 InsideEVS 보도에 따르면, 현재 캐딜락은 루미스틱(Lumistiq), 옵틱(Optiq), 심볼릭(Symboliq), 비스틱(Vistiq) 등 명칭에 대한 상표 등록을 마쳤다고 한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사진 출처 = “Carscoops”

“빨리 출시됐으면…”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에스컬레이드 IQ는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GMC 허머 EV,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과 구동계 상당 부분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천 마력 이상의 출력과 약 530km의 주행거리 성능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은 2억 원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콜레사의 에스컬레이드 IQ 예상도를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허머보다 에스컬레이드가 먼저 출시됐어야 해”, “후면부는 IQ 시리즈의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현행 에스컬레이드보다 예쁜데?”, “생산 차질만 안 겪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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