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순수 전기차 리릭
하반기 국내 출시 확정
라인업 넓히는 한국GM

리릭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흥행으로 상승세를 탄 한국GM이 또 다른 신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한국GM은 올해 4종 이상의 신형 모델을 국내 출시하겠다고 밝혔으며, 괴물 픽업트럭 GMC 시에라 등 틈새시장을 공략할 다양한 차종 도입이 전망됐다.

그중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차량은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의 첫 순수 전기차 리릭이었다. 미국 현지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이 쏟아진 해당 차량은 하반기 국내 출시가 확정되며 기대를 모았지만, 생산 능력이 100% 확보되지 않아 시기가 불투명했다. 그런데, 이제 리릭이 국내에 소개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김현일 기자

럭셔리 SUV 캐딜락 리릭
고급스러운 디자인 눈길

당초 3분기 도입을 목표로 출시 일정을 조율하던 캐딜락 리릭이 조만간 국내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캐딜락은 지난 7일, 준대형 전기 SUV 리릭의 하반기 출시 소식을 전하며 스페셜 뉴스레터 구독자 모집을 시작했다.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적용한 해당 차량은 각진 차체와 블랙 크리스탈 전면 그릴, 브랜드 시그니처인 수직형 램프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이는 모델이다. 수려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만큼 럭셔리 모델에 걸맞은 실내 공간을 겸비하고 있다.

넓은 공간과 차분한 인테리어
102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

캐딜락 리릭의 크기 제원은 전장 4,996mm, 전폭 1,977mm, 전고 1,623mm이며 휠베이스는 무려 3,094mm에 달한다. 이는 기아 카니발의 3,090mm, EV9의 3,100mm와 맞먹는 수준이지만, 2열 5인승 모델이므로 넉넉한 뒷좌석 레그룸793L의 넓은 트렁크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

운전석에는 9K 해상도를 지원하는 33인치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를 꽉 채우고 있으며, 주행의 정숙성을 위한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해당 차량에는 102kWh 대용량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되며, 북미 기준 약 494km의 주행 가능 거리 성능을 보인다.

가격은 7~8천만 원선
국내 모델과도 비교 가능

캐딜락 리릭은 후륜 싱글 모터와 사륜 듀얼 모터의 구동 방식을 제공하며 전자의 경우 340마력과 최대 토크 44.9kg.m, 듀얼 모터는 500마력과 최대 토크 62.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해당 차량 럭셔리를 표방하는 모델이지만, 연식 변경과 함께 가격을 낮춰 북미에서 58,590~63,190달러(한화 약 7,742~8,350만 원)의 시작 가격을 보인다.

이는 최근 공개된 기아 EV9과 비슷한 수준이기에 국내 소비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캐딜락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레터 구독자를 모집하여 제품 관련 정보와 앞으로의 공개 일정 등을 가장 먼저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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