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트림별 국고 보조금 확정
지역별 실구매 가격은?

코나-일렉트릭

지난 4월, 현대차가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출시하며 2세대 코나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마침내 완성했다. 앞서 출시된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대 500만 원에 달하는 가격 인상 폭을 보였지만 코나 일렉트릭은 구형 대비 181~310만 원 올랐다.

그럼에도 비싸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으나 따지고 보면 니로 EV보다 저렴하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 니로 EV는 4,855만 원에서 시작하지만 코나 일렉트릭은 4,452만 원부터다. 니로 EV와 배터리 용량이 동일한 롱레인지 사양도 시작 가격 4,752만 원으로 니로 EV보다 합리적이다. 그렇다면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 가격은 얼마일까?

이정현 기자

국고 보조금 최대 680만 원
지자체 보조금은 서울이 최저

최근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의 국고 보조금이 확정됐다. EV 누리집에 따르면 스탠다드 및 롱레인지 17인치 휠 사양은 680만 원, 롱레인지 19인치 휠 사양은 667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국고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한 트림별 시작 가격은 스탠다드 3,772만 원, 롱레인지 프리미엄 4,072만 원,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 4,425만 원부터다.

여기에 지자체 보조금까지 포함해야 실구매가를 산정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중 전기차 1대당 보조금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코나 일렉트릭 스탠다드, 롱레인지 17인치 휠 사양에 180만 원, 롱레인지 19인치 휠 사양에 176만 원을 지원한다. 따라서 서울시 거주자가 코나 일렉트릭을 구매한다면 스탠다드 3,592만 원, 롱레인지 프리미엄 3,892만 원,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 4,249만 원부터 시작하게 된다.

거창군은 최대 1,15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저렴

한편 올해 전기차 1대당 구매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지역은 경남 거창군으로 모델에 따라 최대 1,150만 원을 지원한다. 스탠다드와 롱레인지 17인치 휠 사양은 최대치인 1,15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롱레인지 19인치 휠 사양도 1,794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이 나온다.

실구매가로 따져보면 스탠다드 2,622만 원, 롱레인지 프리미엄 2,922만 원,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 3,298만 원부터 시작한다. 주행 가능 거리가 최대 419km에 달하는 롱레인지 사양을 2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트림별 시작 가격이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저렴하다. 다만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은 해당 지역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비롯한 운행 여건을 고려해 책정된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4천만 원 이내 견적
롱레인지도 가능해

마지막으로 서울시 기준 코나 일렉트릭을 실구매가 4천만 원 이내에서 구입할 수 있는 옵션 조합을 살펴보았다. 스탠다드 풀옵션 및 롱레인지 프리미엄 트림 사이로 선택권이 한정되는데, 스탠다드는 풀옵션 사양도 3,777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당 트림에는 스마트 센스 2, 시트 플러스, 컨비니언스 등 3가지 옵션만 제공되기 때문이다.

한편 롱레인지 프리미엄은 옵션 사양에 108만 원 이내로만 투자할 수 있으므로 편의/안전 사양 위주로 고르는 편이 합리적일 것이다. 각각 50만 원인 스마트 센스 2와 시트 플러스를 선택하거나 100만 원짜리 파킹 어시스트 옵션만 고를 수도 있다. 녹음 및 보다 자세한 주행 정보가 저장되는 빌트인 캠(45만 원)과 헤드업 디스플레이(60만 원)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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