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V80 클럽 ‘양주GV스카이’님)

동호회에는 출시 다음날부터 전시장 인증과 계약 인증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오고 있다. 전시장에서 보고 왔다는 인증뿐 아니라 아직 보지 못한 회원들을 위해 옵션별 차이와 색상별 차이를 구분하여 올려주는 사람들도 있다. ‘제네시스 GV80’ 이야기다.

출시 전부터 관심이 뜨거웠던 만큼 출시 이후에도 관심이 뜨겁다. 보도에 따르면 GV80 계약 건수가 벌써 2만 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는 도로가 아닌 전시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함께 특징과 정보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외관 컬러 총 8종
유광과 무광 컬러
출시 전부터 많은 분들이 외관 색상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위장막 사이로 무광으로 추측되는 컬러가 여럿 포착된 바 있어서다. 이미 출시되면서 답이 나왔다. 이번 GV80에는 무광 컬러도 정식으로 포함되어 있다.

매트 무광 컬러로는 마테호른 화이트, 멜버른 그레이, 브런즈윅 그린 등 3가지가 제공된다. 메탈릭 유광 컬러로는 우유니 화이트, 카본 메탈, 카디프 그린, 세빌 실버, 로얄 블루, 비크 블랙, 골드코스트 실버, 리마 레드 등 8가지가 제공된다.

완전 새로운 모델에
새로운 패밀리룩 적용
G90보다 정돈되었다
G90과 GV80 모두 GV80 콘셉트카로부터 파생된 새로운 패밀리룩을 적용받았다. 이 패밀리룩은 향후 출시될 G80 풀체인지, G70 페이스리프트, 그리고 GV70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G90 GV80의 차이라 함은 G90은 페이스리프트 모델, GV80은 완전 새로운 모델이라는 점이다.

G90은 새로운 패밀리룩이 페이스리프트 때 적용되다 보니 다소 정돈되지 못한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었다. GV80은 새로운 패밀리룩까지 감안하여 만든 완전히 새로운 모델이다. G90보다 정돈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꽤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

현대차는 GV80 출시 보도자료를 통해 외관에 차별화된 디자인 방향성이 적용되었다고 설명했다. 전면부에는 방패 형태로 디자인된 프런트 그릴을 중심으로 네 개로 나뉜 쿼드 램프가 위치한다. 현대차가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라 소개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도 라디에이터 그릴, 헤드 램프, 리어 램프, 전용 휠, 실내 곳곳에 적용되었다.

측면부에 있는 쿼드 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캐릭터 라인이 인상적이다. 현대차는 이를 ‘파라볼릭 라인’이라 부른다. 오토포스트 영상 리뷰에서도 언급되었듯, 뒤쪽으로 갈수록 아래로 내려가는 캐릭터 라인과 루프 라인 덕에 스포티한 느낌을 살릴 수 있었다.

물결 모양 휠 디자인은 GV80 콘셉트카가 장착했던 것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지-매트릭스 패턴이 콘셉트카의 경우 휠 전체에 적용됐었지만, 양산화되면서 패턴 적용 범위가 줄었다는 것 정도다. 위 사진 속 휠은 22인치다.

후면부에도 쿼드 테일 램프가 장착되었다. G90과 다르게 양쪽 테일램프가 연결되지 않았다. 트렁크 중앙에는 ‘GENESIS’ 레터링이 적용되었고, 왼쪽 하단에는 ‘GV80’, 오른쪽 하단에는 ‘4WD’ 레터링이 위치한다.

“여백의 미”로 시끄럽던
실내는 실제로 보면 이렇다
현대차가 티저 공개 당시 실내는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당시 사진이 유출된 다음이라 말이 많았다. 실내는 기본적으로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과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에서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 조합이 제공되며,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에서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컬러 조합이 제공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퀼팅 패턴은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에서 제공된다.

시트는 천연가죽 시트, 테크니컬 펀칭과 파이핑이 적용된 천연 가죽 시트, 퀼팅과 파이핑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등 세 가지가 제공된다. 위에서 살펴봤던 디자인 셀렉션 버전에 따라 다른 시트가 제공된다. 또한 기본 디자인에서는 블랙 하이그로시 내장재가 제공된다.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에서는 지-매트릭스 패턴 알루미늄 내장재가 제공되며,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에서는 블랙 애쉬, 올리브 애쉬, 버취, 메탈릭 포어 필러 애쉬 등 네 가지 우드 트림이 제공된다. 위 사진 속 내장재가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에서 제공되는 우드 트림 종류다.

사진 속 실내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에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가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시트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에 제공되는 테크니컬 펀칭과 파이핑이 적용된 천연 가죽 시트가 장착되어 있고, 기어 레버 주변은 지-매트릭스 패턴 알루미늄으로 마감되었다.

알루미늄 패턴은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 마인 블루/듄 베이지 투톤 등 모든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 컬러에 적용된다.

사진 속 실내는 ‘시그니처 디자인 셀렉션 II’가 적용된 모습이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컬러가 적용되었고, 퀼팅과 파이핑이 적용된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가 장착된 모습이다. 내장재는 블랙 애쉬 우드 트림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블랙 애쉬, 올리브 애쉬, 버취 우드 등 세 가지 가니시는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울트라마린 블루/듄 베이지 투톤, 마룬 브라운/스모키 그린 투톤 등 모든 컬러 조합에 적용 가능하다. 그러나 메탈릭 포어 필러 애쉬 트림은 옵시디언 블랙 모노톤, 옵시디언 블랙/바닐라 베이지 투톤, 어반 브라운/바닐라 베이지 투톤 컬러 조합에서만 적용할 수 있다.

가격대 높음에도
대기 기간 벌써 일 년
출시 전부터 가격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출시 이후 그 논쟁이 더 치열해졌다. 풀옵션 실구매 가격이 9,500만 원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X5나 GLE와 가격으로는 경쟁 가능하다”라는 말이 나왔을 정도다. 그럼에도 대기 기간만 벌써 일 년이나 되었을 정도로 인기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GV80은 출시 이틀 만에 2만 대 넘는 계약이 이뤄졌다고 한다. 출시 첫날에만 1만 5,000대가 계약되었고, 출시 이틀 후에는 7,000대가 추가로 계약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대차가 올해 국내 판매 목표로 제시한 수치와 맞먹는다.

잘 팔려서 좋지만, 한편으론 걱정이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팰리세이드’로 품절 대란을 맛봤기 때문이다. 팰리세이드는 대기 기간만 1년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을 정도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GV80도 팰리세이드의 뒤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첫날 차를 계약한 경우 올해 7월에 차를 받아볼 수 있고, 둘째 날 계약한 고객은 10월쯤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고 한다. 즉, 이 기사를 보는 여러분이 지금 계약하면 12월에나 차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인도 대기만 1년이라는 소리에 “그만큼 잘 팔리는구나”라고 말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대차의 깊은 고민이 또 한 번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리포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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