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ANATU)

메르세데스 벤츠의 플래그십 S클래스가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다. 2013년 현행 S클래스 출시 이후 7년 만이며, 디자인과 새로운 파워트레인, 발전된 자율 주행기술 등 많은 변화가 예고되었다.

최근 S클래스 도어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것이 포착되었다. 중앙 디스플레이나 공조 장치에 터치스크린이 적용되는 경우는 많지만 도어 트림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언뜻 보면 혁신적인 기능처럼 보이나 실제로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오히려 혹평을 하고 있다. 오늘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는 ‘S클래스 도어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에 대해 한걸음 더 들어가 본다.

오토포스트 디지털 뉴스팀

터치스크린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요즘 자동차 내에 터치스크린 탑재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공조 버튼이나 센터 콘솔 버튼, 스티어링 휠 버튼을 터치로 변경하거나 일부 기능을 중앙 터치 디스플레이 내에 통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아우디와 랜드로버는 상하 2단 터치스크린을 적용했으며, 포르쉐 파나메라는 센터 콘솔 버튼을 터치 형태로 변경했다. 테슬라는 센터패시아와 센터 콘솔에 존재하는 모든 버튼을 터치스크린에 통합했다. 국산차의 경우에는 GV80과 그랜저에 터치식 공조버튼이 적용되었다.

(사진=CANATU)

최근 포착된
S클래스 도어 터치스크린
최근 S클래스 도어에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것이 포착되었다. 센터 트림 전체에 해당하는 부위에 적용되었으며, 창문을 제어하는 버튼부가 툭 튀어나온 모습이다.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왼쪽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터치하면 앰비언트 라이트 효과가 나타난다. 다양한 색상과 더불어 넓은 화면을 이용해 다양한 라이트 효과를 연출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CANATU)

시트 포지션 조절 버튼 왼쪽에는 터치 버튼 4개가 존재한다. 메모리 시트 기능과 열선/통풍시트 기능을 수행한다. 열선 또는 통풍 기능을 선택하면 +와 -, 뒤로 가기 버튼으로 바뀌어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3D 터치를 지원한다고 한다.

아래쪽에 위치한 창문 여닫는 버튼도 터치 방식이다 기존 물리 버튼과 동일한 방식으로 손만 갖다 대면 윈도가 열리거나 닫힌다. 시트 포지션 조절 버튼 오른쪽에 위치한 디스플레이는 열선/통풍시트, 윈도가 작동 중이라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준다.

(사진=CANATU)

손가락만 닿아도 작동
오조작할 가능성이 높다
도어 패널에 터치스크린을 적용함으로써 시트 포지션 버튼과 열선/통풍 시트가 통합되어 버튼 수를 줄일 수 있고, 인테리어 구성요소와 일체감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새로운 것이었기에 혁신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단점이 하나쯤은 존재하는 법이다. 누구나 스마트폰 터치를 잘못해 당황했던 경험이 한 번쯤 있었을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손가락만 닿아도 기능이 작동하다 보니 오 조작을 할 가능성이 있다. 운전석 창문을 조작해야 하는데 조수석 버튼에 함께 손이 닿아 조수석 창문도 같이 조작될 수 있으며, 팔꿈치를 움직이다가 실수로 터치 버튼을 작동시킬 수도 있다.

(사진=CANATU)

도어 단가 증가
수리비 부담이 커진다
터치스크린은 단가가 높은 장비이기 때문에 이를 도어에 탑재할 경우 도어의 가격이 증가하게 된다. 비용과 관련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반 도어보다 2배가량 비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장이나 사고 등으로 수리 혹은 교체를 하게 될 경우 이전보다 훨씬 비싼 수리비를 부담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대부분 보험 처리를 하게 되는데 보험회사는 이전보다 손해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메꾸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할 수도 있다.

(사진=motor1.com)

편의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네티즌들의 비판 여론
위와 같은 단점들로 인해 네티즌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혁신도 좋지만 직관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장비에 대해서는 사용 편의성도 어느 정도 고려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S클래스 풀체인지의 경우 도어 트림 이외에도 센터 터치 디스플레이에 많은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보이는데 기존에는 그냥 센터패시아나 센터 콘솔에 위치했던 버튼을 누르면 됐던 걸 번거롭게 터치스크린에서 해당 기능을 찾아서 작동시켜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사진=CANATU)

벤츠와 포레시아, 카나투가
협력해 개발한 도어 콘셉트
이번에 공개된 터치 도어는 터치 감지 컨트롤을 강조하기 위해 인테리어 전문 업체 ‘포레시아’와 3D 필름 및 터치센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카나투와 협력해 개발한 도어 콘셉트라고 한다. 도어를 자세히 보면 현행 S클래스의 도어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터치 도어가 100% 적용된다고 볼 수 없지만 S클래스가 풀체인지 할 때마다 신기술을 탑재하기 때문에 해외 매체들은 이번 S클래스 풀체인지에 터치 도어가 탑재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오토포스트 이슈플러스였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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