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세단 ID.7 테스트카 포착
파사트를 닮은 외관, 주행거리는 아이오닉 6보다 높을것으로 전망

폭스바겐은 요즘 전기차 개발에 한창이다. 자체 전기차 브랜드인 ID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출범했으며, 계열사 차량까지 하면 꽤 방대한 전기차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해치백인 ID.3와 SUV인 ID.4, ID.6를 시판하고 있다. 최근에는 쿠페형 SUV인 ID.5를 공개했다.

현재는 ID.7를 출시하기 위해 개발 중이다. 앞서 언급한 모델과는 달리 세단으로 나온다. 현재까지 알려진 ID 시리즈 중 최상위에 위치해 있으며, 포지션 상 아이오닉 6의 경쟁자가 될 전망이다. 최근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는데, 어떤 모습인지, 지금까지 나온 정보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자.

글 이진웅 에디터

파사트와 제타를
적당히 조합한 듯한 디자인
최근 해외에서 ID.7 테스트카가 포착되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은 파사트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파사트에 전면 그릴은 흔적만 남기고 에어커튼의 크기를 키운 모습이다. 그 외 아래쪽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의 패턴을 그물형으로 변경하고, 에어커튼에 안개등으로 보이는 램프가 부착되어 있다. 에어커튼 크기가 커져서인지 파사트보다 더 스포티한 인상을 준다.

측면은 패스트백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아테온처럼 막 낮게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파사트의 루프 라인을 조금 더 트렁크 쪽에 가깝게 떨어진 형태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다른 4도어 쿠페처럼 뒷좌석이 좁다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전륜 오버행이 짧은 모습이다. 이를 통해 기본적으로 후륜구동을 지원할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폭스바겐도 그렇지만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은 대부분 후륜 구동이 기본이라 당연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그렇다 보니 휠베이스가 길어 전륜구동 모델인 파사트보다 훨씬 비율이 좋아 보인다.

후면 테일램프는 제타에서 가져와 내부 그래픽을 다듬은 것으로 보인다. 후면 유리 상단에 일직선으로 쭉 이어진 보조 브레이크등이 존재하며, 번호판은 트렁크에 위치해 있다. 범퍼에는 리플렉터가 존재하고, 머플러 형상을 띈 파츠를 적용했다.

실내는 확인할 수 없지만
다른 ID시리즈와 비슷할 것
실내는 아직 확인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 출시한 ID 시리즈들의 실내 디자인이 비슷한 것으로 보아 ID.7의 실내 역시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평을 강조한 대시보드, 물리 버튼을 최소화한 센터패시아. 높이가 꽤 낮은 센터 콘솔 등의 특징이 있다.

그 외에 디지털 계기판의 크기는 상당히 작으며, 변속 레버가 계기판 오른쪽에 붙어 있다. 중앙 디스플레이의 크기는 ID.6 기준으로 13.8인치다. 스티어링 역시 다른 ID시리즈처럼 3-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대시보드와 도어에 앰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ID 시리즈의
플래그십이 될 예정
왜건도 나올 예정
현재 ID시리즈는 1부터 7까지 있다. 미니밴으로 버즈가 있긴 하지만 숫자로 명명된 것이 아닌 만큼 실질적으로 플래그십은 ID.7이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왜건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유럽은 소형차가 주력이며, 프리미엄 브랜드가 아니면 대형차는 잘 안 팔리는 시장이다. 폭스바겐도 한때 대형차로 페이톤을 출시했지만 판매량 저조로 단종하고 피데온을 중국 전용으로 출시해 실질적인 플래그십은 중형급인 파사트와 아테온이 맡고 있다. SUV까지 확대하면 대형 SUV인 투아렉이 있긴 하다. 그 외 푸조도 중형급인 508이 플래그십이며, 르노도 중형급인 탈리스만이 플래그십이다.

전기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은?
아직 파워트레인에 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는 상태다. 이전에 선보였던 ID. 비전 콘셉트카에서는 듀얼 모터를 장착해 최고출력 302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110kWh으로 알려져 있다. 용량이 꽤 큰 편이다.

경쟁 모델이 될 아이오닉 6 배터리 용량보다 많이 큰 모습이다. 배터리 용량이 큰 만큼 주행거리도 길어질 전망인데, WLTP 기준으로 660km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오닉 6와 비교해
주행거리에서 앞설 것으로 예상
아이오닉 6는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EPA 기준 5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만 30kWh 이상 차이난다.

현재까지 알려진 주행거리 기준이 WLTP와 EPA로 다르긴 하지만 ID.7의 WLTP 660km을 EPA로 환산할 경우 대략 500km대 후반에서 많게 잡으면 600km 초반까지도 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주행거리 부분에서 경쟁력은 ID.7이 앞선다. 다만 현대차는 옵션을 꽤 화려하게 넣는 편이기 때문에 옵션 사양 부분에서는 아이오닉 6이 앞설 수도 있다. 해당 정보들은 목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양산차에서는 스펙이 달라질 수도 있다.

2023년 본격 양산 예정
중국에서도 생산 계획 있다
ID.7은 2023년부터 독일 엄덴 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국내에 출시된다면 대략 2024년쯤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 6가 내년 출시 예정인 점을 보면 ID.7이 1년 정도 출시가 늦다.

또한 폭스바겐과 합작 중인 상하이자동차와 디이자동차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도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를 인수했다가 매각한 회사로 우리에게 익숙하며, 디이자동차는 대륙의 롤스로이스로 유명한 홍치의 모기업이다.

autopostmed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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